"사랑도 경쟁처럼"…결혼 자금 '2억9천' 건 韓 최초 예비부부 서바이벌[종합]

정혜원 기자 2023. 6. 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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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규, 이원웅 PD, 강숙경 작가, 이은지(왼쪽부터).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2억9천' 결혼 자금을 건 한국 최초 예비부부 서바이벌이 베일을 벗는다.

30일 오후 tvN 예능 프로그램 '2억9천' 온라인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MC인 장성규, 이은지, 이원웅 PD, 강숙경 작가가 함께했다. 이들은 모두 색다른 포멧의 프로그램에 대해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2억9천'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열 커플이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증명하고 결혼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은 압도적 규모의 리얼 커플 서바이벌이다.

열 커플은 대한민국 평균 결혼 자금인 2억 9000만 원의 상금을 쟁취하기 위해 치열한 서바이벌을 벌인다. 사랑과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상상초월의 미션들은 예비부부의 믿음을 위태롭게 뒤흔들고 시험에 들게 하거나, 혹은 더욱 깊고 단단해진 사랑을 확인시킨다. 이에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험난한 고난을 함께 이겨내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릴 예정이다.

특히 '강철부대'로 서바이벌 예능의 새 장르를 개척한 이원웅 PD와 '피지컬: 100'으로 한국 예능을 전 세계적으로 히트 시키며 K예능의 새 시대를 연 강숙경 작가가 '강철부대' 이후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장성규, 이원웅 PD, 강숙경 작가, 이은지(왼쪽부터). 제공| tvN

강숙경 작가는 '2억9천'은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다르다며 "서바이벌은 새로우면서 공감이 돼야 한다. 신선하면서 공감을 얻는게 어렵기는 하다. 그러던 중 사랑을 해봤고 연인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하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을 했다. 앞에 프로그램이 다 잘됐는데 힘들 것 같아서 망설였다. 그만큼 실제 연인들이 나오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작가는 "보통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우리가 더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쟁을 한다. 출연진 중 한명이 '사랑도 경쟁처럼 하는 이곳'이라고 했는데 딱 맞다. 내 연인이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내가 더 사랑받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분들은 남을 이기는 것보다 내가 더 사랑하는 것을 증명하기 위함이라서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강작가는 출연진들 선정 기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강작가는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시는 분들 중에 흔히 볼 수 있는 연인들의 타입으로 뽑았다. 연예 프로그램은 보시는 분들이 참견할 것이 많아야 잘된다. 막 참견하고 훈수두는 게 잘 되기 때문에 참견할 것이 많은 커플들로 선발했다. 제작진들끼리도 출연진들을 투표하고, 거수하고, 반대하기도 하고 치열했다"고 했다.

▲ 강숙경 작가(왼쪽), 이원웅 PD. 제공| tvN

이원웅 PD도 이에 공감하며 "사람 뽑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당장은 TV에 나오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 나중에는 후회할 수도 있다. 출연진들이 지원을 하면서도 너무 많은 고민을 했고, 제작진에 대한 의심과 의문들이 많았다. 저희가 어렵고 소중하게 잘 뽑았다"고 밝혔다.

'강철부대'를 연출했던 이원용 PD는 "'강철부대'와 '2억9천'은 같은 프로그램이다. 특수부대원들을 서로 경쟁시켰을 때 나오는 표정과 '2억9천'에서 결혼 자금을 따고 서로 믿음을 갖기 위해서 분투하는 참가자들의 표정이 같다"라며 "최근 일반인 출연진들의 진정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출연 의도 자체가 너무 순수하다. 오글거리느 대사들도 진짜라서 보게된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 장성규. 제공| tvN

MC로는 최수영, 장성규, 이기우, 이은지가 함께한다. 최수영은 예비부부들이 서바이벌에 공감하며 직설적이고 솔직한 견해를 쏟아내고, 장성규는 결혼 10년차 선배의 생생한 경험담과 재빠른 눈치로 커플들의 속마음을 정확히 꿰뚫어 볼 예정이다. 이기우는 결혼 1년차 리얼 신혼답게 예비 부부들의 서바이벌에 과몰입하며 리액션을 폭발하고 이은지는 거침없는 돌직구 멘트로 치열한 서바이벌을 더욱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MC 장성규눈 '2억9천'에 출연한 계기로 "기회를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강숙경 작가님은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누나라서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결혼 10년 차로서 요즘 연애 때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달콤한 행동들을 했었는데 10년 차가 되면서 못나고 부족한 남편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초심을 찾고 싶었다. 좋은 남편이 되고자하는 욕심도 여기서 채우게 됐다"고 밝혔다.

▲ 이은지. 제공| tvN

이은지는 "제가 tvN의 딸이다. tvN의 딸로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저에게 온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잘나가는 제작진들 만나서 저도 더 잘나가고 싶었다. 나영석 사단 이후로 '2억9천' 사단 기대해달라"라며 "연예버라이어티 중독자라서 구미가 당겼고 함께하는 선배님들이 좋은 분이라는 걸 많이 들었고, '2억9천' 덕분에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억9천'은 오는 7월 2일 오후 7시 45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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