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두 “AI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내년 상장 박차”
운동후 보상받는 M2E와
에듀테크 B2B 확장으로
내년말 매출 3천억 목표
김정수 야나두 대표가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한 전략 워크숍에서 이같은 청사진을 공개했다. 현재의 야나두는 2020년 초 유아동 교육기업 카카오키즈와 영어교육 기업 야나두가 결합해 탄생한 통합법인이다.
야나두는 2020년 말 동기부여를 통해 성취를 이룰 수 있는 목표달성 보상 앱 ‘유캔두’와 사이클에 게임성을 더한 홈트레이닝 서비스 ‘야핏사이클’을 선보이며 헬스케어와 맞춤 강의 서비스로 사업분야를 확장했다. 야핏사이클 앱을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에 내려받으면 집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국내외 주요 도시 랜드마크를 달리며 운동과 가상대결을 즐길 수 있다.
야핏사이클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운동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금전적 보상 기반의 마일리지 시스템을 도입해 사이클 앱에 접속해 출석한 횟수, 달린 거리에 따라 월 최대 2만 마일리지까지 적립된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 가민의 고사양 인도어 사이클 트레이너 ‘탁스’와 야핏사이클 앱을 연동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야나두는 지난 5월 말 야핏라이더를 고도화한 M2E(Move to Earn) 서비스 앱 ‘야핏무브’를 선보였다. 야핏무브는 위치 기반 모든 활동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앱을 다운받아 스마트폰 신체활동 데이터와 연동한 후 걷거나 라이딩하면 하루 동안의 활동이 에너지로 적립된다. 하루 동안 쌓인 에너지는 매일 자정까지 마일리지로 전환해야 한다. 마일리지는 앱 내에서 커피, 햄버거, 치킨 같은 각종 식음료 쿠폰이나 서점·편의점 기프트카드로 교환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야핏무브에 조깅, 등산과 같은 다양한 움직임에 대한 보상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야핏클래스와 야핏주니어도 개편한다. 야핏클래스는 관절인식 동작을 중심으로 AI 코치의 자세교정과 피드백을 통해 피트니스, 요가, 댄스를 비롯한 각 운동에 최적화된 홈트레이닝 강의를 도입한다. 야핏주니어는 기존 교육 외에 유아동 운동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정수 야나두 대표는 “야나두 M2E 플랫폼에서 확보한 고객 동선·결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야나두 클래스와 커머스를 통해 고객 맞춤형 클래스와 고관여 제품인 운동·교육 상품을 판매할 것”이라며 “올해 1500억원, 내년 3000억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야나두는 지난해 하반기 큐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300억원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내년 하반기 1조원의 기업가치로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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