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달 절반이 35도 이상…역대 가장 더운 6월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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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방의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지속하는 가운데 베이징의 월간 고온일수(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가 23년 만에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베이징의 고온일수는 14일로 2000년 7월 기록했던 월간 기준 역대 최다 고온일수와 같았다.
실제로 베이징의 이날 낮 기온은 35도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베이징의 6월 고온일수는 15일로 23년 만에 역대 최다 기록 경신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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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북방의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지속하는 가운데 베이징의 월간 고온일수(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가 23년 만에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베이징의 고온일수는 14일로 2000년 7월 기록했던 월간 기준 역대 최다 고온일수와 같았다.
6월 기준으로는 1961년 이후 62년 만에 최다였다.
중앙기상대는 이날도 베이징과 허베이성 성도(省都) 스자좡 등 북방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다.
실제로 베이징의 이날 낮 기온은 35도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베이징의 6월 고온일수는 15일로 23년 만에 역대 최다 기록 경신이 확실시된다.
베이징과 인접한 스자좡은 이날까지 6월 고온일수가 18일을 기록, 1997년 7월 기록했던 월간 최다 일수(17일)를 26년 만에 깨게 된다.
북방 지역은 이달 들어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하며 이례적으로 남방보다 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베이징과 톈진, 스자좡 등은 무더위로 인해 '4대 화로'로 불리는 내륙 분지의 충칭, 난창, 우한, 창사보다 더 더웠다.
중앙기상대는 이날 베이징과 톈진 등 북방지역의 폭염이 당분간 이어지고, 서부와 내륙, 남방 등으로 확산해 이날 많은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 것으로 예보했다.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자 에어컨 등 냉방 가전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경제일보가 보도했다.
6월 중국 에어컨 제조업체들의 생산량은 1천77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했다.
가전제품 판매업체 쑤닝이커우의 베이징 매장 관계자는 "6·18 쇼핑축제 기간 방문 고객 8천명 가운데 70%가 에어컨 구매자였다"며 "손님이 많아 에어컨 담당 직원은 제대로 식사도 못 한다"고 말했다.
쑤닝이커우는 "고객 만족을 위해 에어컨 판매 후 24시간 이내 설치할 수 있도록 8만여명의 설치 기사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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