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리버풀이 사랑했던 선수, '8년 동행' 뒤로하고 사우디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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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사우디의 알 아흘리가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영입을 발표했다. 알 아흘리는 리버풀 스트라이커 출신 피르미누와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는 26일 "알 아흘리가 피르미누 영입에 근접했다. 협상은 현재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고, 마지막 세부 사항 조율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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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사우디의 알 아흘리가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영입을 발표했다. 알 아흘리는 리버풀 스트라이커 출신 피르미누와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마노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3년이다.
오랜 기간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어왔던 피르미누는 2011년 호펜하임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고 2015년 리버풀로 이적했다. 호펜하임에서는 센터 포워드로 활약했지만 리버풀에서는 연계에 집중하는 스타일로 변모했다.
리버풀에서 뛰는 8년 동안 361경기 110골 79도움을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치고는 꽤 많은 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리버풀의 삼각 편대인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일명 ‘마누라’ 라인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다. 2022-23시즌 피르미누는 리그에서 10골 4도움을 터뜨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준수한 스탯이지만 피르미누는 리버풀에서 더 이상 주전으로서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느꼈고, 직접 클롭 감독에게 재계약을 맺지 않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전했다.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했다.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37라운드를 끝으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피르미누는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피르미누가 보여준 헌신에 리버풀 팬들은 박수 갈채로 그를 떠나보냈다. 그리고 38라운드 마지막 경기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골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도 했다. 그야말로 피르미누는 떠날 때까지 리버풀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이후 알 아흘리는 계속해서 피르미누 협상에 매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는 26일 "알 아흘리가 피르미누 영입에 근접했다. 협상은 현재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고, 마지막 세부 사항 조율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피르미누는 사우디로 향했다. 최근 사우디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하킴 지예흐 등 유럽축구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품는 데 성공하고 있다. 그리고 피르미누까지 합류하며 리그의 선수층이 더 두터워졌다. 한편 피르미누는 이제 알 아흘리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으며, 먼저 이적을 확정한 에두아르 멘디와 한솥밥을 먹을 예정이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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