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명 건강정보 담은 '바이오 빅데이터' 내년부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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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담은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과학기술통신부는 29일 보건복지부, 산업통산자원부, 질병관리청이 함께 참여한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이 '2023년 제7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대상으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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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담은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과학기술통신부는 29일 보건복지부, 산업통산자원부, 질병관리청이 함께 참여한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이 '2023년 제7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대상으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범부처 사업으로 기획된 해당 사업은 정밀 의료 기술개발 등 의료 혁신과 바이오 헬스 혁신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100만 명 규모의 임상 정보, 인체 유래물로부터 얻은 개인의 유전적 특징에 관해 인간의 모든 염기서열을 해독한 오믹스 데이터, 공공데이터(건강검진 결과, 진료내역, 약물 처방내용, 예방 접종내역 등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개인 보유 건강정보(참여자가 생성, 기록 또는 수집한 활동량, 혈압, 혈당, 수면 정보, 신체정보, 그리고 일상 정보 등 건강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구축·개방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100만 명 규모의 대규모 구축에 앞서 2만 5000명 규모로 지난 2년여간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이 추진됐다.
영국, 미국 등 선진국은 이미 바이오 빅데이터를 신약·의료기기 개발, 예방·맞춤의료 등에 활용되는 국가전략자산으로 인식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기간 9년을 2단계 (5년+4년)로 분할해 우선 77만여 명의 바이오 데이터를 구축·개방하는 1단계 사업이 향후 5년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의 자발적인 참여 및 동의에 기반한 개인 중심 통합 데이터가 구성관리되며, 대학 및 병원, 기업의 연구자들은 정밀의료 기술, 혁신 신약 등 연구 목적에 맞는 한국형 바이오 빅데이터를 필요한 양과 종류만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안수연 기자 you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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