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만명과 해봤어”…성폭행 재판서 ‘충격증언’ 나온 이 남성의 정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6. 30. 15:06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왼쪽 풀백 뱅자맹 멩디의 여성 성폭행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영국 체스터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멩디가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괜찮아, 난 1만명과 성관계를 해봤어”라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영국BBC가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8세인 멩디는 2020년 10월 체셔주 모트램에 있는 자택에서 당시 24세였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1년 29세 여성을 성폭행하려도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멩디는 이처럼 여러건의 성폭행 및 미수 혐의로 2021년 8월 기소됐다.
이날 재판은 지난 1월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은 멩디에 대한 나머지 혐의에 대해 배심원들이 평결에 이르지 못해 재심으로 열리게 된 것이다.
멩디는 5명의 여성이 제기한 3건의 성폭행 혐의와 3건의 성적인 공격 혐의에 대해서도 올해 말 추가로 재심을 받아야 한다.
멩디는 “모든 성행위는 합의로 이뤄졌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프랑스 출신 왼쪽 풀백 멩디는 2016~2017시즌 AS모나코의 프랑스 리그1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의 주역으로 주목 받았다.
2018-2019시즌을 앞두고는 당시 왼쪽 풀백 최고액인 5200만 파운드(약 86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시티에 입단했으나 벤치를 주로 지키다가 성범죄 피의자가 되면서 이탈했다. 2년째 경기에 나서지 못한 멩디와 맨시티의 계약은 이날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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