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789위가 PGA 투어 대회 첫날 1위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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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789위로 월요일 예선을 거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 출전한 무명 선수가 1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라이언 무어(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오른 퀘스트는 세계랭킹 789위로 PGA투어의 마이너리그 격인 콘페리투어에서도 조건부 출전권(시드)만 있을 정도로 철저한 무명 선수다.
PGA투어 대회에서 월요예선을 거친 선수가 1라운드 선두에 나선 것은 지난해 멕시코 오픈 때 브라이슨 니머 이후 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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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789위로 월요일 예선을 거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 출전한 무명 선수가 1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주인공은 피터 퀘스트(미국).
퀘스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라이언 무어(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오른 퀘스트는 세계랭킹 789위로 PGA투어의 마이너리그 격인 콘페리투어에서도 조건부 출전권(시드)만 있을 정도로 철저한 무명 선수다.
유타주 브링검영 대학을 졸업한 퀘스트는 대학 시절엔 10번이나 우승한 유망주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PGA투어 대회에 9번 출전, 컷 통과는 세 번뿐이었다. 이번 대회에도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했다. 월요예선에 합격해 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PGA투어 대회에서 월요예선을 거친 선수가 1라운드 선두에 나선 것은 지난해 멕시코 오픈 때 브라이슨 니머 이후 1년 만이다.
퀘스트는 “월요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면, 아마 지금쯤 유타에서 낚시나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퀘스트는 이날 평균 318.6야드에 이르는 장타 1위에다 3번 그린을 놓친 정확한 샷을 앞세워 버디 9개를 기록했다. 그는 “모든 게 좋았다. 그러나 내일은 또 다른 날이다. 한 걸음 더 전진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성재는 4언더파 68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중 9위 맥스 호마(미국) 혼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노승열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83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7위를 했던 김주형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공동 123위까지 밀렸다. 컷 통과가 급선무다.
장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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