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김포공항 9분' 尹, 대곡소사선 시승…"획기적 변화"

김보선 2023. 6. 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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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대곡역을 출발해 김포공항역을 지나 부천시 소사역을 잇는 대곡소사선이 개통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곡소사선을 직접 시승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망이 더해지면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개통을 축하했다.

대곡소사선에 이어 2024년 개통하는 GTX-A 대곡역, 내년 착공해 2030년 개통하는 GTX-B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환승도 가능해 수도권 서부지역은 철도 핵심지역으로 탈바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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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부 주민 일상 물론 경제도 큰 활력"
대곡-소사선 환승 'GTX-A' 내년 개통도 앞둬
2025년 고양→충남까지 연결하는 서해안 시대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6.30.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고양시 대곡역을 출발해 김포공항역을 지나 부천시 소사역을 잇는 대곡소사선이 개통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곡소사선을 직접 시승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망이 더해지면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개통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개최된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대곡-소사 개통을 시작으로 수도권 출퇴근 시간 30분대 시대를 열어가며 임기 내 서해안 철도 네트워크를 완성해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건설은 경기 고양시를 출발해 서울시 강서구(김포공항역)를 지나 경기도 부천시까지를 최단 거리로 잇는 사업이다. 총 18.4km 거리로 지난 7년간 약 1조 6천억원을 투입해 오는 7월 1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은 이 노선을 이용해 김포공항역, 부천종합운동장역 등에서 환승해 여의도‧서울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출퇴근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9호선·공항철도 등이 교차하는 김포공항과 대곡역 구간은 기존 40분에서 9분으로 단축된다. 8월에는 기존 경의중앙선 선로를 이용해 대곡-곡산-백마-풍산-일산역까지 6.8.km 구간도 연장될 예정이다.

대곡소사선에 이어 2024년 개통하는 GTX-A 대곡역, 내년 착공해 2030년 개통하는 GTX-B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환승도 가능해 수도권 서부지역은 철도 핵심지역으로 탈바꿈이 기대된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송산~홍성), 신안산선(송산~원시) 등 연계사업이 오는 2025년 중 모두 개통하면 경기도 고양시에서 충청남도까지 한번에 이동할 수 있는 서해안 철도축이 새롭게 완성되어 국토의 서부권이 한 단계 발전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 개요 [사진=국토부]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개통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6.30.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함께 대곡-소사선 준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며 개통을 축하하고, 부천시 원종역에서 고양시 대곡역까지 약 20분간 시승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경과보고를 받은 뒤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분들이 대곡소사선의 개통을 얼마나 간절히 기다리셨는지 알 수 있었다. 1시간 이상 소요됐던 구간을 이제 전철로 15분 만에 다닐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어 "촘촘한 교통망 확충은 국민들의 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며 "대곡소사선에 GTX망이 더해지면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 과정에서 약속드린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간대 단축 역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한강 하구를 관통하는 고난도 공사를 개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 힘쓴 건설 관계자들의 노고도 격려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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