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택시 기본요금 4년 만에 인상…3300원→4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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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4년 만에 인상된다.
전북도는 30일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열고, 택시요금 인상안을 처리했다.
전북 택시 요금이 오른 것은 2019년 5월 이후 4년 만이다.
하지만 전기료·가스비 등 공공요금에 택시비 인상까지 더해지면 소비자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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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인상, 거리·시간요금도 올라
물가 상승과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반영
전북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4년 만에 인상된다.
전북도는 30일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열고, 택시요금 인상안을 처리했다.
기본요금은 기존 3300원(중형택시 기준)에서 4300원으로 30.3% 오른다. 기본거리는 2㎞로 동일하다.
거리요금은 137m당 100원에서 134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33초당 100원에서 32초당 100원으로 인상된다.
심야할증 시작 시간은 자정에서 오전 4시로 할증률은 미터기 요금의 20% 이내로 동일하다.
거리가 너무 멀거나 오지로 향할 때 붙는 '복합 할증'의 경우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전북 택시 요금이 오른 것은 2019년 5월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인상됐다.
전북도는 다음 달 중으로 택시운임 조정 결과를 각 시·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군은 이를 토대로 여건에 맞게 조정해 요금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택시업계 경영난과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택시업계는 유류비·인건비 상승 등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기료·가스비 등 공공요금에 택시비 인상까지 더해지면 소비자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15개 시·도가 택시요금을 4천~4800원으로 인상을 결정했거나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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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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