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한일전…한국, U-17 아시안컵 결승 진출
[앵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U-17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2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일본과 우승컵을 두고 맞붙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경기 초반 우즈베키스탄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습니다.
흐름이 바뀐 건 전반 28분.
중원에서 양민혁이 상대 패스를 가로채 진태호에게 연결했고, 상대 문전 바로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습니다.
키커로 나선 백인우는 상대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우즈베키스탄 골키퍼가 손도 쓰지 못할 정도로 절묘한 슈팅이었습니다.
기세를 탄 대표팀은 이후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후반 12분에는 우리 진영에서부터 공을 몰고 질주하던 윤도영이 상대 문전까지 치고 들어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폈지만, 슈팅은 번번이 우리 수비진과 골키퍼 홍성민의 벽에 막혔습니다.
결승골을 잘 지킨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을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2002년 이후 21년 만에 U-17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의 결승 상대는 숙적 일본.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일본은 이란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변성환 / U-17 축구 대표팀 감독> "결승전은 아주 치열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지고 싶은 마음이 단 1도 없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U-17 아시안컵 결승전은 오는 2일 밤 9시에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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