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은 오직 KIM만 원해", 김민재 향한 뮌헨 '일편단심'

김성수 기자 2023. 6. 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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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맹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황이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이 유럽의 많은 팀들을 제치고 김민재 영입을 완료하는 데에 매우 근접해있다"며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이후로 센터백을 영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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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맹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황이다. 독일 현지 매체는 뮌헨이 이번 여름에 센터백 포지션으로 영입하는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이 유럽의 많은 팀들을 제치고 김민재 영입을 완료하는 데에 매우 근접해있다"며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이후로 센터백을 영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나폴리 이적 첫해인 직전 시즌 팀의 핵심 수비수가 된 김민재는 뛰어난 수비력은 물론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 가담으로 공수 양면에서 빛났다. 인터 밀란의 로멜루 루카쿠와 같은 건장한 공격수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은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공식전 49경기 중 45경기(리그 38경기 중 35경기)에 나서며 팀의 리그 최소 실점(28실점)을 이끌었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은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도 차지했다.

유럽 5대리그 첫 시즌에 '철기둥'이라는 별명과 함께 팀의 리그 우승까지 이끈 수비수 김민재. 그는 나폴리의 주장인 오른쪽 풀백 조반니 디 로렌초와 세계 최고 왼쪽 풀백으로 여겨지는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를 제치고 이탈리아 세리에A가 공식적으로 선정한 '최우수 수비수' 상도 받았다.

이에 이름난 유럽 빅클럽들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영입 대상으로 삼았고 당초 김민재 영입에 앞서있다고 알려진 팀은 박지성이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였다. 하지만 지난 16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김민재와 독일 바이에른 뮌헨 간의 개인 합의가 임박했다고 전한 데 이어 스카이스포츠 독일까지 지난 22일 김민재 뮌헨행에 힘을 실었다.

외신에 따르면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7월1일부터 15일까지 발동되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약 5000만유로(약 717억원)로 알려졌다. 이 금액은 2015년 당시 손흥민이 독일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할 때 기록했던 3000만유로(약 430억원)를 넘어 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고 이적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의 주축 센터백 뤼카 에르난데스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이적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기에 김민재의 뮌헨행도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핵심 수비수 에르난데스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뮌헨은 김민재가 오면 문제없다고 보는 듯하다. 바바리안풋볼은 스포르트원 케리 하우 기자의 정보를 전하며 "뮌헨은 김민재 거래가 완료된 후 더 이상 센터백을 영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3백의 센터백으로 뛴 카일 워커를 영입할 수도 있지만 그의 본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병역 혜택을 받은 김민재는 지난 15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훈련소 퇴소일은 7월6일로 알려졌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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