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에 반대집회까지…을지로 교통지옥 열린다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3. 6. 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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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축제 을지로서 1일 개최
보수 종교단체 반대집회도 예정
일대 극심한 교통체증 겪을 듯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1일 을지로 일대에서 열린다. 보수·종교단체의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리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퀴어축제 조직위는 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을지로에서 퀴어문화축제를 연다. 약 1만 5000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조직위 측은 최대 5만명 참가까지 예상했다. 축제는 삼일교부터 을지로2가 로터리, 을지로1가 로터리 전 차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퀴어축제가 1일 을지로에서 개최된다. 지난 5월 강원 춘천에서 열린 퀴어축제에 참가한 참석자의 유모차에 반려견이 타고 있다. <연합뉴스>
퀴어축제는 코로나19로 온라인 행사로 전환한 2020년·2021년을 제외하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광장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같은 날 중복으로 신고된 기독교 단체 CTS문화재단의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가 서울광장을 선점하면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서울시 열린광장운영 시민운영위원회는 CTS문화재단의 손을 들어줬다.

인근 지역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 행진이 계획됐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위는 같은 날 서울시의회~대한문 앞에서 2만명이 함께하는 ‘서울 퀴어축제 반대 집회 및 행진’을 신고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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