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서 ‘생후 5일 영아’ 야산에 묻은 부부 체포

이상욱 2023. 6. 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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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에서 생후 5일 된 영아를 야산에 묻은 혐의로 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상남도 경찰청은 사체유기 혐의로 A씨(20대)와 사실혼 관계의 아내 B씨(30대)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5일 거제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출산한 후 나흘 뒤 아이가 숨지자 비닐봉지에 싸 인근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니 아이가 숨져 있어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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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숨져 있더라” 진술…경찰, 시체 수색 중

[아이뉴스24 이상욱 기자]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생후 5일 된 영아를 야산에 묻은 혐의로 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상남도 경찰청은 사체유기 혐의로 A씨(20대)와 사실혼 관계의 아내 B씨(30대)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5일 거제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출산한 후 나흘 뒤 아이가 숨지자 비닐봉지에 싸 인근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상남도경찰청 전경. [사진=경상남도경찰청]

아이는 병원에서 태어난 기록이 있으나, 출생신고가 안 된 이른바 ‘유령 아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니 아이가 숨져 있어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 주거지인 경남 고성군의 신고를 받고 지난 29일 오후 10시 30분쯤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의 시신을 찾기 위해 현재 인근 야산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난 28일부터 2015년부터 지난해 사이 출생 아동 중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아동 120명에 대한 소재·안전 확인하고 있다.

/창원=이상욱 기자(lsw303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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