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효자 된 K웹툰…네이버 웹툰 순위별 매출은 얼마?

김건우 기자 2023. 6. 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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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네이버웹툰에 연재된 일부 작품의 매출액이 공개됐다.

네이버웹툰 요일별 인기 10위권에 들면 연 1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10위권 웹툰 매출을 분석하면 네이버웹툰 요일별 10위권 안에 들면 연 1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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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랩의 대표 웹툰/사진=와이랩홈페이지


2022년 네이버웹툰에 연재된 일부 작품의 매출액이 공개됐다. 네이버웹툰 요일별 인기 10위권에 들면 연 1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7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웹툰 제작 스튜디오 와이랩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22년 연재한 30개의 웹툰 가운데 상위 10개의 작품이 웹툰 제작 매출액(117억원)의 78.5%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작품은 대부분 네이버웹툰을 통해 연재되고 있다.

지난해 최고 매출 작품은 23억3500만원을 기록한 '참교육'(글 채용택, 그림 한가람)이다. 2020년 11월 연재를 시작한 '참교육'은 올해 1월 1일 '시즌1 완결 특별편'까지 총 112화를 연재했다. 무너진 교권을 지키기 위해 교권보호국 소속 나화진의 참교육을 그린다.

'참교육'은 월요일 웹툰 최고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와이랩은 인기 흥행을 발판으로 올해 4분기 '참교육'을 영상으로 제작한 뒤 내년 공개할 예정이다. 웹툰 '참교육 시즌2'도 오는 7월 시작한다.

2위는 목요일 웹툰 '현실퀘스트'(글 이주운, 그림 태성)가 17억5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실퀘스트'는 일진의 협박으로 인해 일주일간 밤새 게임을 하다 죽음을 맞이한 하도완이 게임들의 스킬을 이용해 일진들을 잡는 이야기다. 현재 목요일 웹툰 2, 3위를 다투고 있다.

3위는 토요일 웹툰 최고 3위까지 올랐던 '스터디그룹'(글 신형욱, 그림 유승연)으로 9억4600만원을 벌어들였다. 4위는 '나혼자 네크로맨서'(7억4400만원), 5위는 '죽지않으려면'(6억7400만원) 등이다. 이밖에 '정글쥬스', '100' '세상은 돈과관력' 등이 약 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와이랩 매출 1위를 기록한 웹툰 '참교육'


이들 10위권 웹툰 매출을 분석하면 네이버웹툰 요일별 10위권 안에 들면 연 1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편 4편'까지 총 70화가 연재된 '죽지않으려면'(글 파래, 그림 인진국)은 지난해 9월에 시즌1이 종료됐음에도 9개월간 7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고, 8월까지 연재됐던 '정글쥬스'도 8개월간 5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두 작품 모두 연재 당시 요일별 5~10위 수준을 기록했다.

이들 작가들 가운데 회사의 임원으로도 활동 중인 채용택, 한동우 작가 등은 주식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대박'도 기대된다. 두 사람 모두 주식 6만4500주(0.51%)와 750원, 2500원에 행사가 가능한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랩의 희망공모가는 주당 7000원이다.

한편 와이랩은 독자들이 네이버웹툰에서 유료 결제를 진행하면 결제수수료 및 부가가치세 등을 제외한 금액을 계약관계에 따라 일정비율(RS)로 정산한 금액을 매출액으로 인식하고 있다.

와이랩은 연재 작품에 대해 네이버웹툰으로 부터 미니멈개런티(MG)를 선수수익으로 받고, 매출 발생시 MG 잔액에서 이를 차감한다. 또 웹툰 페이지 내 광고 배너를 삽입하는 대가로 창작지원금을 받고, 웹툰 하단 간접광고(PPL) 등으로 추가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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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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