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아시안컵 결승’ 변성환 감독 “일본과 결승, 상상이 현실 됐다”

김재민 2023. 6. 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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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이 결승에서 일본을 만나는 날을 꿈꿔왔다며 각오를 밝혔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국가대표팀은 7월 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2023 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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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변성환 감독이 결승에서 일본을 만나는 날을 꿈꿔왔다며 각오를 밝혔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국가대표팀은 7월 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2023 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변성환호는 30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전반 31분 백인우의 프리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4강에 오르며 U-17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변성환호는 숙적 일본을 꺾고 대회 정상에 오르고자 한다.

한국이 일본을 누르면 2022년 이후 21년 만이자 통산 3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

영원한 맞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다. 일본은 4강전에서 이란을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2로 패한 바 있다. 당시 경기는 한국이 로테이션을 가동한 경기였다. 반대로 일본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이 4강에서 제압한 우즈베키스탄과 1대1로 비겼다.

결승전은 화끈한 맞불 축구가 예상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15골로 경기당 3득점을 몰아쳤다. 일본도 5경기 19골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줬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가 전한 기자회견 인터뷰에서 "어떤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좋다. 오늘 경기는 너무 힘들었다. 경기 내용과 결과를 다 잡기에는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주축 선수들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 선수들이 역할을 충실히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숙적 일본과의 경기 각오로는 "작년 6월 일본에 0-3으로 졌다. 이번 대회를 치르기 전에 4강은 우즈베키스탄, 결승은 일본을 만나는 스토리를 상상했다. 현실이 됐다. 결승전은 아주 치열할 것이다"며 "두 팀 모두 전력이 노출됐다. 이제 2일간 누가 더 회복을 잘하느냐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다"고 말했다.(사진=변성환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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