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브릿지 3.0 공모 선정…대학 특허·기술 사업화 추진

동남권 기술사업화 허브 역할 수행

[아이뉴스24 이상욱 기자] 경상남도는 2023년 교육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브릿지 3.0)’ 공모에서 인제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인제대는 지자체와 기업, 연구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특화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신설된 ‘지역거점형’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인제대는 2026년 2월까지 3년간 국비와 지방비 등 총 35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받아 동남권 기술사업화 중심지로서 역할을 맡는다.

2023년 교육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브릿지 3.0)’ 공모에 최종 선정된 인제대학교의 전경. [사진=인제대학교]

인제대는 이 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검증과 기술 고도화, 우수기술 비즈니스 모델 수립, 기술융복합 실용화 기획 등을 수행한다. 특히 인제대는 경남권 지역 대학들과 융복합 실용화 기획을 통해 지역 내 다른 대학 연구자와 기업 간 다양한 기술사업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창의적 자산 중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특허·기술 등을 발굴해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역거점형 8개교, 기술거점형 16개교 총 24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바이오헬스와 의생명·의료기기, 소재·부품·장비,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융합 등 인제대의 기술 강점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력산업 기술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류명현 경상남도 산업통상국장은 “경남지역 주력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사업화 중심으로써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김해 의생명·의료기기 강소특구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기업의 기술사업화 전주기 체계 구축으로 산업계 수요에 혁신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상욱 기자(lsw303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