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스 "중세 전쟁보다 SF 액션 전투가 더 재밌다"
수많은 국내 MMORPG들이 중세 판타지를 강조할 때 SF 판타지라는 차별된 테마를 내세운 카카오게임즈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가 30일 쇼케이스로 게임 내용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 2022년 지스타 공개 이후 아레스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 론칭을 준비하며 게임을 먼저 접한 유저로서 아레스는 하루 빨리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갖춘 AAA급 대작이다. 어떻게 하면 아레스를 생동감 있게 전달할 지 고민했다"라며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아레스는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 개발사 세컨드다이브에서 미래 우주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든 MMORPG다. 유저들은 미래 세계 가디언이 되어 익숙했던 지구라는 전장을 넘어 달, 금성, 화성은 물론 태양계 끝인 해왕성까지 여정을 떠날 수 있다. 조 대표는 아레스가 2023년 게임 체인저로 거듭날 것을 자신했다 .
조 대표 출사표 이후 반승철 세컨드다이브 대표, 김기범 세컨드다이브 테크니컬 디렉터, 김태우 세컨드다이브 시스템 기획실장,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CBO가 아레스의 모든 걸 차례로 소개했다.
■ 반승철 대표 "갑옷과 칼이라는 천편일률 벗어나고자 했다"
아레스 세계관과 스토리를 만들 때 기존 시장의 한정적인 컨셉트를 탈피하고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세계로 스펙트럼을 확장하고자 했다. 갑옷과 투구를 착용하고 검과 활을 사용하는 천편일률에서 벗어나 확장 가능성을 자유롭게 열어두고 아레스의 모든 것을 재구성했다.
미래적인 전투 장비, 문명이 발달한 세계 몬스터, 인류를 서포트하는 시스템, 특색 있는 이동 수단 등 판타지 세계 자체 로망을 살리면서 메카닉과 미래적인 느낌을 부각시킬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개발했다.
유저들은 태양계를 수호하는 가디언이 된다. 기존 게임들은 텍스트로 된 대화를 메인 스토리로 진행했다면 아레스는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세계관에서 구성된 여러 지형지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예를 들어 대공포를 직접 조작해 적의 공습을 막거나 실제로 추격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보는 컷신에 그치지 않고 직접 조작하는 아레스만의 유니크한 전투는 게임 스토리에 빠져드는 주요 장치라 할 수 있다.
■ 김기범 디렉터 "슈트체인지, 외형 변신 아닌 전투 자체의 업그레이드"
슈트는 세컨드다이브의 액션 RPG 개발 노하우가 담긴 아레스의 핵심이다. 다양한 슈트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슈트 체인지라는 독창적인 전투 스타일을 찾았다.
슈트 체인지는 흔히 말하는 변신 시스템이 아니다. 전투 중에 사용 중인 슈트를 실시간 태그 매치하는 방식이다. 플레이로 경험할 수 있는 전투 스타일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각각의 슈트에는 고유 패시브 스킬과 궁극 스킬인 버스트가 있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투 결과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치명타 확률을 높이는 슈트로 치명타 확률을 올린 후 치명타 공격 시에 공격 속도를 높이는 슈트로 변경해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연계가 가능하다. 또한 보스의 강력한 패턴 직전에 파티 특화 슈트로 변경해 파티원의 피격 대미지를 경감시키는 운용도 가능하다. 슈트 체인지는 각 슈트의 여러 특성과 효과를 통해 다양한 전략적인 플레이, 개성 있고 화려한 액션 플레이를 제공하는 장치인 셈이다.
기존 MMORPG는 공격력, 공격 속도, 명중 등 평타 기반의 전투를 강조했다. 반면 아레스는 논타깃 전투 액션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논타깃 액션으로 다양한 광역 스킬과 궁극 스킬을 적절히 활용하면 대량의 몬스터를 한 번에 쓸어버리는 핵앤슬래시 쾌감도 느낄 수 있다.
주무기와 보조무기 특징을 잘 활용하면 나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 수도 있다. 워로드의 경우 방패로 적의 공격을 막을 수 있고 상대의 공격 타이밍을 맞춰 방어하면 카운터가 발동된다.
건틀릿을 사용하는 엔지니어는 적을 공중에 띄우거나 총을 활용한 원거리 콤보를 만들어낸다. 스킬과 무기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플레이를 강조한 만큼 짜릿한 손맛이 기대된다.
상대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것도 아레스의 차별화된 포인트다. 싱글 액션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회피 스킬을 전투에 도입해 PvP나 레이드에서 생존력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카메라, 조작 모드를 제공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게임 패드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판타지 기반 MMORPG와 시작적인 차별화를 보이기 위해 비주얼에도 신경썼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레스는 판타지, 메카닉 디자인을 공존하는 세계관이다. 이를 연상케 하기 위해 여러 지형지물 디자인의 분위기를 맞췄고 슈트도 100가지 이상 컬러 염색이 가능할 만큼 커스터마이징에도 공을 들였다. 보유한 슈트의 커스텀 장착을 활용해 개성 있는 슈트를 꾸밀 수 있다.
■ 김태우 기획실장 "싱글 던전에서 고난도 레이드까지 다 준비했다"
MMORPG 유저들은 협력과 경쟁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킨다. 아레스 역시 MMORPG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무엇보다 PvE 콘텐츠에 개발력을 집중했다. 아레스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몬스터들과 강력한 보스들은 고유의 다양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속성 형태에 따라 공략 방식이 달라진다.
아레스는 개인의 한계를 시험하는 싱글 던전, 파티원들과 함께 공략하는 협동형 PvE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히 파티원들과 함께 기믹을 파훼하면서 공략하는 고난도 레이드에서는 힘든 과정을 극복하는 만큼 가치 있는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유저들의 도전과 성취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매 시즌 단위로 특별한 기믹이 추가되는 전장 특성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같은 레이드에서 시즌마다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유저와의 경쟁에서는 전략성을 높이되 논 PK 유저의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전체 지역 중 PvP가 불가능한 안전 지역을 두는 것이 아닌 PvP 지역을 별도로 두는 방식이다. 무차별 PvP로 인한 일반 유저들의 불편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반강제적인 분쟁을 최소화해 MMORPG 본연의 재미인 성장과 전투 그리고 던전 보스 공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경쟁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해 PK 필드, 10 대 10 PVP 등 다양한 경쟁 콘텐츠를 잊지 않았다. 단순히 캐릭터 스펙으로 압도하는 것이 아닌 전략과 컨트롤이 승부를 가릴 것이다.
길드 콘텐츠도 당연히 존재한다. 길드 아지트 및 길드 성장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며 길드원과 강력한 몬스터를 공략하는 길드 레이드도 즐길 수 있다. 최후의 일격을 가한 캐릭터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도 준비했다. 여기에 길드 간 거점을 두고 경쟁하는 길드 거점 점령전 등 여러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 이시우 CBO "영향 큰 무기는 모두 게임 내에서 얻는다"
아레스는 5월 31일 사전예약 시작 이후 누적 참여자 200만을 돌파했다. 아레스는 안정적이고 충실한 운영과 서비스를 중요시 여긴다.
안정적인 접속과 플레이 환경을 위한 아레스 전용 실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서버와 클라이언트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봇이나 매크로 등 비정상 플레이 감지 시스템, 기기등록 및 2차 비밀번호 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여기에 편리한 접근성과 몰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아레스 링크 및 알림톡 서비스도 제공한다. 거래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장치다.
소통은 안정성과 편의성만큼 중요하게 생각했다. 길드 거점 점령전과 길드 레이드는 정식 출시 이후 각각 1개월 내외로 선보일 예정이다. 길드 경쟁은 서버, 월드 단위로 점점 확대할 것이다. 길드 외 개인의 다양한 성장, 던전 콘텐츠, 스토리도 특정 주기에 맞춰 업데이트된다.
게임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빠르고 투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영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정기적으로 개발자 노트를 통해 유저들과 소통하고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과금에 구애받지 않는 콘텐츠도 균형 있고 밀도 높게 배치했다. 다양한 유저들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길 원했다. 플레이 자체 재미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무기로 예를 들면 게임 안에서만 획득 가능하다. 파밍, 제작, 순환 모두 인게임에서 이뤄진다. 슈트는 부감담을 느끼지 않도록 합리적으로 구성했다.
플레이 중 새로운 슈트를 얻으면 기존 슈트의 성장도를 부담 없이 이전할 수 있도록 설계해 슈트의 누적된 플레이 가치들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다. 아레스 월드는 총 5개 서버가 하나의 월드로 구성된다. 정식 오픈 및 사전 다운로드 일정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 아레스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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