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회복 지연되나… 6월 제조업 PMI 3개월째 수축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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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를 기록하며 3개월째 수축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제조업 PMI가 49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비제조업 PMI도 53.2를 기록,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하면서 건설업·서비스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중국 통계국의 제조업 PMI는 전국 3200여개 제조업체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생산·납품·재고·고용 등 5개 지표를 설문 조사해서 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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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를 기록하며 3개월째 수축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 경기 회복 지연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제조업 PMI가 49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제조업 경기가 소폭 호전됐지만 50선을 넘지 못했다. 또 비제조업 PMI도 53.2를 기록,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하면서 건설업·서비스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중국 통계국의 제조업 PMI는 전국 3200여개 제조업체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생산·납품·재고·고용 등 5개 지표를 설문 조사해서 집계한다. 이 지수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제조업 PMI에서 기업 규모 별로는 대형 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다. 대형 기업 PMI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오른 50.3를 기록했다. 중형 기업 PMI 역시 1.3포인트 상승한 48.9로 집계됐으나, 소형 기업 PMI는 1.5포인트 내린 46.4에 그쳤다.
세부 지표 별로는 생산(50.3), 납품(50.4)만 50선을 넘었고 신규주문(48.6), 재고(47.4), 고용(48.2)은 모두 50에 못 미쳤다. 공장가동 증가로 생산활동은 다소 호전됐으나 수요 둔화로 신규주문이 늘지 않으면서 경기 호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오칭허 중국 통계국 고급통계사는 "업종별로는 자동차, 철도선박·항공우주 설비, 전기기계, 컴퓨터통신 설비 업종의 생산지수와 신규 주문지수가 모두 50선을 상회하면서 생산 및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6월 비제조업 PMI는 전월(54.5)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53.2를 기록했다. 경기확장세는 유지했지만, 건설업과 서비스업 회복세가 둔화된 것이다. 건설업·서비스업 위주로 집계되는 비제조업 PMI는 지난 3월 58.2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건설업종 PMI는 전월대비 2.5포인트 하락한 55.7, 서비스업종 PMI는 1포인트 내린 52.8를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업종에서는 도매, 부동산, 생활서비스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7월 3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간)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가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 통계국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주로 중대형 국유기업 위주로 작성되며 차이신 제조업 PMI는 중소 민영기업의 경영상황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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