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 개통 D-1… 원희룡 장관 "철도소외지역 새롭게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뉴스1

국토교통부가 30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정부·지자체·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과 국회의원 등 약 700명이 참석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은 경기 고양시 대곡역을 출발해 김포공항역을 지나 부천시 소사역을 잇는 사업이다.

7년간 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1일 개통된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으로 부천시와 고양시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 서부 주민들은 김포공항역, 부천종합운동장역 등에서 환승해 여의도·서울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통학과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향후 2024년 개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대곡역과 내년 착공해 2030년 개통하는 GTX-B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송산-홍성) 신안산선(송산-원시)이 2025년까지 개통되면 경기 일산부터 충남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어 서해안 지역의 이동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에 개통하는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이 철도 소외지역을 새롭게 이어주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국민 모두가 편리하고 신속한 철도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