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결혼 10년차, 아내는 내 방송 안 봐”(2억9천)

장성규. tvN

장성규가 아내에 대한 깊은 사랑과 동시에 아쉬운 마음도 드러냈다.

30일 진행된 tvN ‘2억9천’ 제작발표회에서는 이원웅 PD와 강숙경 작가, 장성규 이은지가 참석했다.

‘2억9천 : 결혼전쟁’(이하 ‘2억 9천’, 연출 이원웅, 작가 강숙경)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10커플이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증명하고 결혼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 커플 서바이벌이다. 결혼 자금 ‘2억 9천만 원’을 두고 펼치는 10커플의 치열한 서바이벌이 화제를 모으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국내 최초 리얼 커플 서바이벌’의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강철부대’ 이원웅 PD와 ‘피지컬: 100’ 강숙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프로그램이다. 최수영, 장성규, 이기우, 이은지가 MC로 나선다.

장성규는 “프로그램 제의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제작진이 만든 ‘강철부대’, ‘피지컬 100’ 모두 재미있게 봤다. 그리고 강숙경 작가님을 너무 좋아한다. 지금의 장성규를 만드신 분이다”라며 프로그램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장성규는 “제가 결혼 10년차다. 연애 때는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달콤한 말, 행동을 정말 많이 했다. 하지만 결혼 10년차가 되면서 ‘왜 난 못난 남편일까, 부족한 남편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내에게 예전처럼 하지 못하는지라는 생각이 들고 초심을 찾고 싶었다. 그리고 좋은 남편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밝혔다.

MC 허송연이 “이 장면을 아내 분이 꼭 보셔야 할 것 같다”라고 하자 장성규는 “아내는 제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안 본다. 그래도 꼭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한편 ‘2억9천’은 7월 2일 저녁 7시 45분 첫 방송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