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사랑하나 경쟁"…결혼비용 '2억9천' 걸고 진짜 커플들 '결혼전쟁'(종합)

윤효정 기자 2023. 6. 30.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억9천을 건 결혼전쟁이 시작된다.

30일 tvN 새 예능 프로그램 '2억9천:결혼전쟁'은 제작발표회 영상을 공개하며 첫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2억9천'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열 커플이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증명하고 결혼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 커플 서바이벌이다.

또 이은지는 "예전에는 결혼관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든든한 내 편, 같이 함께 늙어가는 동반자 그런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2억9천' 을 하면서 가치관이 바뀌었다"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N 2억9천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억9천을 건 결혼전쟁이 시작된다.

30일 tvN 새 예능 프로그램 '2억9천:결혼전쟁'은 제작발표회 영상을 공개하며 첫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2억9천'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열 커플이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증명하고 결혼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 커플 서바이벌이다.

'강철부대'로 밀리터리 서바이벌 예능을 창조한 이원웅 PD와 '피지컬: 100'을 글로벌 히트시킨 강숙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4MC로 최수영, 장성규, 이기우, 이은지까지 출연을 확정했으며,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성규 이은지가 참석했다.

먼저 이원웅 PD는 "결혼을 많이 하지 않는 시대다, 예전에는 중학교 이어 고등학교를 가듯이 당연히 결혼을 했는데 요즘 젊은이는 왜 결혼을 포기할까 궁금해 하던 차였다"라며 "우리는 보도를 하는 사람은 아니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탐구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기획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tvN 2억9천 제공

이 PD는 "왜 결혼을 안 하는지 설문을 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이 경제적인 이유다"라며 "결혼을 하는데 돈이 얼마나 들길래 돈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인가 궁금해 하던 차에 결혼 정보회사에서 2022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결혼을 하는데 평균 결혼 비용이 2억9000만원이라고 하더라, 대부분 집을 마련하는 비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3억도 아니고 4억도 아니고 2억 9천이라는 발음이 구천을 떠도는 망령이 깃든 것처럼 그 숫자에 매료가 됐다"라며 프로그램 제목으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강숙경 작가는 "우리는 결혼 장려 프로그램이 아니고 왜 결혼을 하지 않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없다"라며 "이미 결혼을 하려는 사람이 나온다, 우리는 '왜 결혼을 하려는 걸까'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했다.

tvN 2억9천 제공

이어 "결혼은 혼자 결정할 수 없다. 둘이 같이 결혼하겠다라고 결심을 하는 사람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이 프로그램을 다 보시면 여기 출연자가 왜 결혼하려고 하는지 그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장성규는 "결혼 10년차로서 연애 때 정말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달콤한 이야기, 행동을 했는데 지금 난 왜 못나고 부족한 남편이 되어있지 왜 아내에 대한 초심을 잃었지 반성하는 마음이어서 초심을 찾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저의 그때를 추억하고 싶었고 다시 좋은 남편이 되고 싶은 욕심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으로 출연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은지는 "예전에는 결혼관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든든한 내 편, 같이 함께 늙어가는 동반자 그런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2억9천' 을 하면서 가치관이 바뀌었다"라고 했다.

tvN 2억9천 제공

이어 "인생에 고난이 왔을 때 같이 이겨내는 게 결혼 생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이상형도 변하게 되더라. 이제는 마냥 나랑 잘 맞고 재미있고 그런 게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어려움이 닥쳤을 때 잘 이겨내고 잘 회복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강숙경 작가는 "서바이벌은 새로우면서 공감이 되는 소재가 잘 된다고 생각하는데, 신선하면서 공감을 얻는 게 어렵다"라면서 "막연하게 연인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을 검증하기가 어렵지 않나, 그런데 누가 더 사랑하는지는 검증할 수가 없으니까 그 점이 어려워서 많이 망설여졌다"라고 했다.

강 작가는 "보통 서바이벌은 남을 이기려고 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우리가 더 사랑한다'라는 경쟁을 한다"라며 "걷기도 힘들다던 분들이 서로 눈 맞추고 입 맞추는 그림이다, 남을 이기는 것보다 내가 더 사랑하는 걸 증명하려는 경쟁이 아주 색다른 재미다"라고 했다.

오는 7월2일 저녁 7시45분 첫방송.

tvN 2억9천 제공

ich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