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제목 논란 ‘헤이트 로드리고’ 뮤비, 결국 비공개 전환

@최예나 인스타그램

한일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최예나의 새 싱글 ‘헤이트 로드리고’ 뮤직비디오가 비공개로 전환됐다.

지난 27일 공개된 최예나 신곡 ‘헤이트 로드리고’ 뮤직비디오는 30일 현재 비공개 처리돼 국내 음원 사이트는 물론 유튜브에서도 재생할 수 없다.

소속사 측은 뮤직비디오 비공개 사유를 명쾌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사실상 실명이 거론된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 측 요청에 따른 결정이라는 게 중론이다.

신곡 ‘헤이트 로드리고’는 ‘나보다 잘나가는 애들은 다 싫어’라는 질투를 귀엽게 반어법으로 표현한 곡으로, 최예나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그는 쇼케이스 당시 로드리고를 동경의 대상이라며 “반어적인 표현으로 애정·동경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동시대 활동 중인 팝스타의 실명 앞에 ‘헤이트’를 붙여 결과적으로 노이즈 마케팅이 된 점이나 곡의 완성도 등 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한편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30일 새 싱글 ‘뱀파이어(vampire)’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9월 두 번째 정규 앨범 ‘거츠(GUTS)’를 발매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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