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작년 하반기 이산화탄소 1514톤 감축…시민 보상금 9400만원 지급

이지선 기자 2023. 6. 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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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탄소배출을 절감한 시민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

익산시는 탄소 절감을 통해 현금으로 쌓인 9400만원의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를 시민 6164세대에게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익산시 관계자는 "일상 속 작은 탄소중립 실천으로 에너지도 절감하고 인센티브도 받는 탄소중립포인트제도를 통해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포인트제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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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4240만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한 효과와 같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2050 전라북도 탄소중립 실현 선진화 포럼'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등 참석자들이 탄소중립 선언식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익산=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 익산시가 탄소배출을 절감한 시민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

익산시는 탄소 절감을 통해 현금으로 쌓인 9400만원의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를 시민 6164세대에게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 유형 중 기부를 선택한 500명의 탄소포인트 700만원가량은 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6개월) 동안 탄소중립 실천으로 총 1514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이는 느티나무 약 4240만 그루가 1년 동안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와 같다 약 357만㎾h(킬로와트 시)의 전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와도 맞먹는 양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익산시는 그동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탄소중립포인트제를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가정 및 상가 등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과거 2년의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5% 이상 감축하면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현금, 기부, 그린카드 형태로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최근 5년간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으로 2만4968가구가 1만5924톤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이는 3755만㎾h의 전기 사용량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양을 줄인 것과 같은 효과다.

익산시 관계자는 "일상 속 작은 탄소중립 실천으로 에너지도 절감하고 인센티브도 받는 탄소중립포인트제도를 통해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포인트제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중립포인트는 연중 가입 가능하며 탄소중립포인트제 홈페이지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익산시 환경정책과를 통해 가입하면 된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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