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DB 감독이 바라본 로슨,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

박종호 2023. 6. 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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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슨이 DB에 합류했다.

그렇다면 이미 로슨을 상대해 본 김주성 DB 감독은 어떻게 바라볼까? 김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공격력이 워낙 뛰어나다. 내외곽 모두 가능하다. 리바운드도 꾸준히 참여하는 선수다. 선수들과 플레이도 잘 맞는다. 패스도 할 줄 안다. 정말 다재다능하다.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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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슨이 DB에 합류했다. 김주성 감독은 이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원주 DB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디드릭 로슨(202cm, F)과의 계약을 알렸다.

캔자스 대학교를 졸업한 로슨은 G리그와 튀르키에 리그에서 활약한 후 한국으로 넘어왔다. 2020~2021시즌에는 평균 16.3점 7.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지난 2022~2023시즌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3점슛 성공률은 30%로 높지 않았지만, 평균 18.7점을 기록했다. 거기에 경기당 9.5개의 리바운드와 3.3개의 어시스트 그리고 1.2개의 스틸까지 더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더 뜨거웠다. 9경기를 뛰며 평균 22.4점 11.9리바운드 3.1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의 자리까지 넘봤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로슨은 많은 팀들의 구애가 있었지만, DB를 선택했고 이는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렇다면 이미 로슨을 상대해 본 김주성 DB 감독은 어떻게 바라볼까? 김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공격력이 워낙 뛰어나다. 내외곽 모두 가능하다. 리바운드도 꾸준히 참여하는 선수다. 선수들과 플레이도 잘 맞는다. 패스도 할 줄 안다. 정말 다재다능하다.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이어, “우리 팀에서 그동안은 알바노 위주로 2대2 공격을 했다. 하지만 로슨도 이를 할 수 있다. 로슨은 가드와 2대2가 가능하다. 반대로 빅맨과도 2대2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다. 로슨을 이용한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져갈 것이다”라며 로슨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미 DB에는 강상재(200cm, F)와 김종규(207cm, C)라는 확실한 빅맨이 있는 상황. DB는 지난 시즌부터 두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동시에 기용하는 ‘트리플 포스트’를 시도한 바가 있다. 김 감독은 “로슨을 영입하면서 (김)종규와 (강)상재와 공존도 가능해졌다. 우리는 트리플 포스트를 연습할 것이다. 중간에 로슨이 중간 다리 역할을 잘해주길 바란다”라며 트리플 포스트의 핵심으로 로슨을 뽑았다.

확실한 1옵션 외국인 선수를 뽑은 DB다. 남은 것은 2옵션 외국인 선수다. 이에 김 감독은 “로슨은 외곽이 가능한 선수다. 2옵션은 반대로 빅맨으로 팀의 골밑을 확실히 지킬 수 있는 선수를 생각하고 있다. 상재나 종규도 쉬어야 하는 타이밍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며 2옵션 외국인 선수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함께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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