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TX, 정부 美 'IRA 핵심광물 인정국 확대' 요구… 암바토비 니켈광 투자 부각

이지운 기자 2023. 6. 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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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미국 측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와 관련해 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국 범위를 확대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는 소식에 STX 주가가 강세다.

현재는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맺은 나라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을 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만 세액공제 대상인데, 대상국을 우리 기업의 주요 핵심 광물 조달처인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로 확대해달라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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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미국 측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와 관련해 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국 범위를 확대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는 소식에 STX 주가가 강세다.

30일 오후 2시41분 기준 STX 주가는 650원(7.16%) 오른 9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9일 서울에서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이 방한한 미국 무역대표부(USTR) 사라 비앙키 부대표를 만나 한미 배터리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 실장은 특히 미국 및 미국과 FTA 체결국으로 구성된 핵심 광물 공급망만으로는 IRA 친환경차 수혜 요건을 충족하는 것이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FTA 인정국 범위를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맺은 나라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을 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만 세액공제 대상인데, 대상국을 우리 기업의 주요 핵심 광물 조달처인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로 확대해달라는 취지다.

이에 세계 1위 니켈 보유국이자 생산국인 인도네시아 니켈광 사업에 나선 STX가 주목받고 있다. STX는 지난 4월 말 인도네시아 니켈광 사업 진출을 위한 현지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설하는 JV는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의 중심인 술라웨시의 동남술라웨시주 일대에서 원광을 채굴해 연간 총 800만 톤 이상의 수요가 있는 인근 제련소에 연내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STX는 기존에 암바토비 니켈광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니켈 등 전략 광물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STX는 세계 3대 니켈 광산 중 하나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니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43% 상승하기도 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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