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어스, 카카오톡 채널에서 AI 챗봇 '스타일챗 플러그인' 출시

초 개인화 커머스 인공지능(AI) 기업 옴니어스가 카카오톡에 AI 검색 챗봇 ‘스타일챗 플러그인’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톡에 입점한 커머스 업체들의 채널에 검색과 추천을 통해 구매까지 연결해 주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서비스다. 

옴니어스는 커머스 업체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결제나 배송 확인 등의 단순 알림 용도로만 쓰는 것을 파악해 고객 유입을 일으키는 판매 채널로의 전환을 목표로 스타일챗 플러그인을 내놨다.

옴니어스의 스타일챗 플러그인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분석 및 인식하는 옴니어스의 독자적인 기술로 멀티모달 AI와 오픈 AI의 챗GPT를 결합한 챗봇이다.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하는 커머스 기업들은 스타일챗 플러그인을 도입을 통해 고객들에게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쇼핑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스타일챗 플러그인의 주요 기능은 자연스러운 대화로 고객의 의도 파악 및 상품을 추천하는 ‘대화형 검색’, 추천 상품에 어울리는 코디 상품을 함께 제시하는 ‘스타일링 추천’, 고객이 올린 이미지와 유사한 상품을 DB내에서 찾아주는 ‘유사상품 추천’ 등이 있다.

제품별 속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및 추천 결과가 제공되기 때문에 고객들이 가격, 색상, 시즌 등 다양한 속성 키워드로 세분화된 질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5만원 대 여름 레터링 셔츠 보여줘”라고 질문하면 조건에 부합한 상품을 검색 추천해 준다.

옴니어스는 스타일챗 플러그인 출시를 기념해 내달 12일까지 한달 무료 체험과 설치비 300만원을 무상 지원한다. 스타일챗 플러그인은 알림톡 대비 합리적인 비용인 월 10만원대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전재영 옴니어스 전재영 대표는 “스타일챗 출시 이후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면서 여타 서비스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스타일챗 플러그인을 개발하게 됐다”며 “패션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스타일챗이 활용되어 다양한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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