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취약·연체차주 위한 종합상담센터 문열어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3. 6. 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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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9개 저축은행에 상담반도 개설
자체 채무조정과 공공기관 지원제도 안내
“체계적인 지원으로 사회적 책무 다할것”
저축은행중앙회는 30일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업권의 취약·연체차주에 대한 채무조정을 활성화하고 종합 금융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국 79개 저축은행이 상담반 구성을 완료했고, 7월부터 본격적인 상담·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취약차주가 중앙회 종합상담센터를 방문하면 개별 저축은행 업무지원과 지원제도 뿐만 아니라 정부·공공기관 지원제도까지 소개받을 수 있다. 각 저축은행에 설치된 상담반에서는 저축은행의 자체 채무조정제도와 취약차주 지원상품을 소개한다. 채무조정을 담당하는 조직과 연계해 실질적인 지원을 돕는다. 이밖에도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법원 개인회생 등 공적 채무조정제도를 안내한다.

이번 금융재기지원 서비스는 지난 1일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 업권이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취약·연체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다. 저축은행 업권은 최근 금리인상과 경기둔화 영향으로 차주들의 이자부담 급증 등 각종 금융애로가 증가하고 있음을 감안해 지난 5월부터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와 상담반 설치를 추진해왔다.

이날 종합상담센터 개소식에서 오화경 중앙회장은 “저축은행 고객들에 대한 내실 있는 상담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채무조정 활성화 및 서민금융 상품공급 확대에 힘쓰자”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저축은행이 서민금융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 및 상담반의 지원내용은 중앙회 홈페이지(www.fsb.or.kr), 전화상담(02-397-8688) 등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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