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 "새 앨범 'non è la fine'는 '끝이 없다' 라는 뜻, 아이디어 고갈 등 음악 고민 많아" (정희)

이연실 2023. 6. 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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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이루마가 출연했다.

30일(금)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이루마가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이루마의 새 앨범 'non è la fine(논 엘라 피네)' 발매를 축하하며 "이탈리어인데 무슨 뜻이냐?"라고 묻자 이루마가 "'끝이 없다' 라는 뜻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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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이루마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0일(금)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이루마가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이루마의 새 앨범 'non è la fine(논 엘라 피네)' 발매를 축하하며 "이탈리어인데 무슨 뜻이냐?"라고 묻자 이루마가 "'끝이 없다' 라는 뜻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루마는 "우리가 힘들 때마다, 일이 많을 때에도 부정적으로 '산 넘어 산이네, 끝이 없네' 라고 하지 않냐. 그런 생각을 하다가 어느 순간 희망이라는 것도 끝이 없다 라고 느꼈다. 저는 영원함이라는 단어보다 끝이라는 단어가 막연한 기대감을 갖지 않게 하고, 이미 준비하고 끝을 받아들이고 그리고 또 다시 뭔가를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영원함이라는 말보다 끝이라는 말을 선호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하고 "그래서 끝이 아닌 끝, 그런 의미로 '끝이 없다' 라고 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신영이 "발표되자마자 세계 각종 차트에서 1위다. 이루마 씨는 정말 '월클'이시다"라며 축하했다.

"앨범 내면 차트 순위를 확인하시는 편이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이루마는 "가끔 한다. 궁금하니까"라고 답하고 "차트라는 것 자체가 '사람들이 내 음악을 찾아서 듣는구나' 라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거니까 찾아보게 된다. 그리고 한 번씩 볼 때마다 뭔가 뿌듯하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신영이 "세상에 수많은 악기가 있는데 피아노의 매력은 뭘까?"라고 묻자 이루마는 "쉽다. 그냥 소리가 나지 않냐. 건반만 눌러도 소리가 나는 악기이지 않냐. 사실 바이올린 같은 현악기들은 활을 그어야 하고 음을 잡아야 하는데 피아노는 다 조율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건드리면 소리가 난다. 그러면 피아노를 치는 거다"라고 답했다.

"어렸을 때 피아노를 치고 싶었는데 아직도 한으로 남아있다. 오빠가 장손이라 피아노학원에 보내고 저는 그 피아노학원 가방을 가졌었다"라는 김신영의 말에 이루마는 "조금씩 배워보시라"라고 권하고 "얼마 전에 제 악보집이 새로 나왔다. 쉬운 악보집이다. 초보분들을 위한 악보집이다"라며 '이루마 SOLO' 악보집 발행 소식을 전했다.

김신영이 "이번 앨범은 이루마 씨의 마음인 것 같다"라고 말하자 이루마는 "제가 지방을 왔다 갔다하고 혼자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며 약간 외롭기도 했다. 음악에 대해 고민이 많아서 외로웠다. 가정사는 아무 문제가 없다. 애도 잘 크고 있고 다 좋은데 예술가로서 음악가로서 앞으로 쓸 음악들에 대해 항상 고민하게 된다. 아이디어가 점점 고갈되고 뭘 해야 되지? 이런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까 좀 쓸쓸함이 묻어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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