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접근성 공정해야 발전"…서해안 시대 예고(종합)

정지형 기자 최동현 기자 2023. 6. 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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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누구나 어디에서 공정한 접근성을 누릴 수 있어야 지역이 발전하고, 그것이 바로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요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촘촘한 교통망 확충은 국민 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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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서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
지역 주민과 전철 함께 타며 축하…"경제에 활력"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경기 부천시 원종역에서 고양시 대곡역까지 향하는 대곡-소사 복선전철을 시승해 함께 탑승한 지역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누구나 어디에서 공정한 접근성을 누릴 수 있어야 지역이 발전하고, 그것이 바로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요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촘촘한 교통망 확충은 국민 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은 고양시 대곡역과 부천시 소사역까지 김포공항역을 포함한 6개 정거장을 잇는 사업이다. 7년간 1조6000억원이 투입돼 완공됐으며 7월1일 개통된다.

대곡-소사선 개통으로 그간 단절됐던 부천시와 고양시가 연결됐다.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거치기 때문에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은 여의도·서울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통학·출퇴근이 가능해졌다.

윤 대통령은 "어떤 주민은 1시간40분 걸려서 다니던 길을 이제 30분 만에 다닐 수 있게 됐다고 기뻐하는 모습도 봤다"며 "주민 일상은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행사에 참석하기 전 윤 대통령은 부천시 원종역에서 고양시 대곡역까지 지역 주민들과 20여분간 전철을 시승했다.

윤 대통령은 3개 정거장을 이동하면서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민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간대 단축'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내년에 개통하는 GTX-A와 내년에 착공이 들어가 오는 2030년 개통이 목표인 GTX-B가 더해지면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망이 한층 더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송산-홍성), 신안산선(송산-원시)이 2025년 개통되면 경기 일산부터 충남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전철망이 구촉된다.

윤 대통령은 "2025년까지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각각 개통해 수도권에서 충남까지 연결하는 철도네트워크를 완성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마친 뒤 시민들과 대곡-소사선 '준공 버튼'을 누르며 개통을 축하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함께 버튼을 누른 시민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포함해 국민의힘에서 김기현 대표, 김정재·강대식·서범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용우·홍정민·한준호 의원,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자리했다.

지역주민까지 포함해 총 600여명이 전철 개통을 축하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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