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남해안·제주도 강한 장맛비...내일 내륙 폭염 기승

윤수빈 2023. 6. 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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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장맛비가 모두 그치고 하늘에 구름만 많이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무더위가 기승인데요.

현재 서울 기온은 27도까지 올라 있고요.

습도가 높은 탓에 체감온도는 30도 가까이 올라 있습니다.

후텁지근한 날씨에 지치지 않도록, 통풍이 잘되는 옷차림하고 나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세한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주 산간에는 '호우경보'가, 그 밖의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일부 영남 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내일까지 제주도 많은 곳에 250mm 이상, 남해안에도 1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강원과 충청, 전북과 경북지방에도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추가적인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인 내일 내륙 지방은 장마성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겠습니다.

중북부 지방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 서울 낮 기온 34도, 대전 33도, 광주와 대구는 32도 까지 오르겠습니다.

장마전선은 당분간 남해에 머무르다가, 다음 주 화요일쯤 내륙으로 올라와 전국에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오늘 저녁까지 수도권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5~40mm의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대비해, 작은 우산 하나 챙겨 나오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그래픽 : 김도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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