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마고 로비 발 페티쉬 논란에 “내 발 맞다, 여덟 번 촬영” 쿨한 답변[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바비’의 마고 로비(32)가 예고편에 등장한 발은 자신이 직접 연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9일(현지시간) 판당고와 인터뷰에서 “예고편의 발이 당신 발인가. 몇 테이크나 찍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로비는 “내 발이 맞다”면서 “아마 8번 정도 테이크를 찍었는데,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동료 배우 이사 레이는 “정말 완벽한 아치”라고 감탄했다.
무용 경력이 완벽한 발놀림과 관련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어렸을 때 발레를 했다”고 무심하게 말했다.
로비는 진정성 있는 연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나만의 연기를 하려고 노력한다. 영화를 보다가 내 손이 아니라는 걸 알면 정말 싫다. 감독에게 항상 '내 것을 알려주세요'라고 말한다. 내가 하지 않았다는 걸 아는 게 싫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에선 마고 로비의 ‘발 페티쉬’가 논란으로 떠올랐다. 페티쉬란 성적 감정을 일으키는 대상물을 일컫는다.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의 영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마고 로비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마에 하이힐을 올려놓았다.
제임스 건 감독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발과 발가락을 이용해 납치범의 목을 조르고 열쇠를 훔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도 극장에 앉아 의자 위에 맨발을 올려 놓고 영화를 감상한다.
타란티노 감독은 과거 GQ와 인터뷰에서 “나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좋은 감독들의 영화에는 발이 많이 등장한다. 그것은 단지 좋은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워너브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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