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소프트,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에 한글 문서저작시스템 제공

김해연 2023. 6. 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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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 있는 아라소프트(대표 강정현, 사진)가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에 한글의 고어 표기가 가능한 맞춤형 문서저작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글 전자책과 함께 기증했다.

강정현 아라소프트 대표는 "찌아찌아족은 고유언어 발음 특성상 한글 고어를 문자에 활용하고 있으나, 이를 표기 가능한 디지털 문서저작 프로그램이 없어서 손으로 모든 문서와 교육자료를 만드는 등 디지털 접근성이 떨어져 있는 실정"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합동 대·중소 팀코리아'가 하나로 뭉쳐 찌아찌아족과 바우바우市의 애로사항 개선을 위해 힘을 합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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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 있는 아라소프트(대표 강정현, 사진)가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에 한글의 고어 표기가 가능한 맞춤형 문서저작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글 전자책과 함께 기증했다. 인도네시아 부톤섬의 소수민족인 찌아찌아족은 2009년부터 '한글'을 부족어 표기법으로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대한민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행 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아라소프트사가 駐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KOTRA, KB국민은행 등과 함께 팀코리아를 구성해 바우바우市에 대한 ESG 협력을 위해 펼치는 국제 IT 현지 교육사업이다.

찌아찌아족을 포함한 시 정부와 바우바우 한글학당의 한글 디지털 사용환경 개선 및 IT 활용능력 배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중점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아라소프트사를 비롯한 팀코리아는 협력국 정부의 수요를 발굴해 현지에 필요한 제품을 기부하거나 기술교육을 진행하는 KOTRA 글로벌 ESG+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찌아찌아족 등 인도네시아용 디지털 문서저작 프로그램 및 교육용 IT기기 기증식(6월 28일), 바우바우 한글학당 교사 및 학생 맞춤형 디지털 프로그램 활용 교육(6월 26~27일), 바우바우市 공무원 및 청년기업인 IT역량 강화 세미나(6월 30일) 등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2009년 해외에서 최초로 ‘한글’을 공식 표기문자로 채택한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과 인도네시아 도서 지역인 바우바우市의 ‘디지털 소외’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됐다.

강정현 아라소프트 대표는 “찌아찌아족은 고유언어 발음 특성상 한글 고어를 문자에 활용하고 있으나, 이를 표기 가능한 디지털 문서저작 프로그램이 없어서 손으로 모든 문서와 교육자료를 만드는 등 디지털 접근성이 떨어져 있는 실정”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합동 대·중소 팀코리아’가 하나로 뭉쳐 찌아찌아족과 바우바우市의 애로사항 개선을 위해 힘을 합쳤다”고 말했다. 

KOTRA가 최초 이러한 현지 애로사항을 접수해 ESG+사업을 통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바우바우市, 한글학당 그리고 참여기관들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추진했다. 아라소프트는 맞춤형 문서저작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고, 프로그램 사용 라이센스 100여 개와 한글 저변 확대를 위한 전자책도 이번에 기증했다.

KB국민은행은 아라소프트사가 개발한 이 프로그램을 교육현장과 실생활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트북과 스마트 태블릿 60여 대를 바우바우 한글학당에 기증했다. 또한 駐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바우바우 한글학당의 현판을 제작·기증했다. 

정덕영 바우바우 한글학당 교장은 “예전에는 찌아찌아어를 교육하기 위해 교재 집필, 수업자료 제작 등 모든 작업을 손으로 써야 했기에 교육의 확대 재생산이 어려웠다”며 “이번 ESG 협력사업을 통해 아라소프트사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한글을 활용한 찌아찌아족 언어 보존, 바우바우지역 학생들에게 교육 콘텐츠 전파의 효율성이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기뻐했다. 진주=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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