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이상한 연기가'…절도 수사하다 마약한 러시아인 '덜미'
송혜수 기자 2023. 6. 30. 14:36
경찰이 절도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모텔에 갔다가 객실에서 대마초를 피우고 있던 불법체류자 2명을 발견해 붙잡았습니다.
오늘(30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러시아 국적의 불법체류 외국인 2명을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붙잡힌 이들은 지난 27일 오전 11시 50분쯤 목포시 상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절도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해당 모텔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모텔 지배인이 '객실 복도에서 이상한 연기와 냄새가 난다'고 경찰에 알렸습니다.
경찰은 즉시 마약전담팀과 공조해 연기가 나는 객실에 진입했고, 그 안에서 대마초를 피우고 있던 불법체류 외국인 2명을 발견했습니다.
검거 당시 두 사람은 대마초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구속된 이들에 대한 마약 정밀 검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며 "대마초 입수 경로와 유통책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남 하얏트호텔 난장판 만든 '수노아파' 조직원들
- 20대 육아도우미 보려고…바디워시에 몰카 심은 男
- '이태원 살인사건' 맡았던 검사, 아파트서 숨진 채..
- "19시간 공포 떨었다"…비엣젯 불시착여객기 한국인들, 소송 검토
- 밤사이 자동차 40대가 불탔다…분노 퍼지는 프랑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