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선’ 내일 개통… 고양~강서~부천 이동시간 67분→19분

심윤지 기자 2023. 6. 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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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대곡역과 경기도 부천시 소사역을 잇는 ‘대곡~소사선’이 다음달 1일 개통된다. 착공 이후 7년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서해선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시민들과 함께 개통 기념 버튼을 누르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은 고양시 대곡역을 출발해 김포공항역을 지나 경기도 부천시 소사역까지 18.4㎞를 잇는 사업으로, 7년간 약 1조6000억원이 투입됐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 개요. 국토부 제공

이번 사업은 일 평균 15만명에 달하는 경기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대곡~소사선 개통으로 고양에서 서울 강서, 부천까지의 이동시간은 67분에서 19분으로 48분 단축된다.

내년 개통되는 GTX-A 대곡역과 2030년 개통되는 GTX-B 부천종합운동장역 환승을 통하면, 여의도·서울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곡~소사선은 철도 경부축, 동해축에 이어 서해축이 완성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송산~홍성), 신안산선(송산~원시)까지 개통(2025년 예정)되면 경기도 일산부터 충청남도까지 한번에 이동해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 노선도. 국토부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이번에 개통하는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이 철도 소외지역을 새롭게 이어주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편하고 신속한 철도서비스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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