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전나무'·노태우 '구상나무'·김대중 '무궁화'는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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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청와대 10대 연중 기획프로그램의 하나로 '수목 탐방 프로그램: 대통령의 나무들'을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여기에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식수 '가이즈카향나무', 전두환 대통령의 '백송', 김영삼 대통령의 '산딸나무', 노무현 대통령의 '소나무', 이명박 대통령의 '무궁화', 박근혜 대통령의 '이팝나무', 문재인 대통령의 '동백나무' 등이 청와대 곳곳에 있어 탐방 중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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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청와대 10대 연중 기획프로그램의 하나로 '수목 탐방 프로그램: 대통령의 나무들'을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 35그루 중 대표적인 10그루를 선정해 전문해설사들이 매일 두 차례 해설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해설은 책 '청와대의 나무들'의 저자로 청와대 내 수목에 대한 최고 전문가 알려진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가 감수한 내용으로 만들어졌다.
이승만 대통령이 1960년 3월에 기념식수를 하는 사진이 남아 있는 전나무는 상춘재 옆 계곡에 25m 크기로 자리하고 있다. 서울올림픽 성공을 염원하는 뜻으로 노태우 대통령은 1988년 식목일에 본관과 대정원 사이에 구상나무를 심었다.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희귀수목이며 학명도 'Abies koreana'으로 한국을 뜻하는 '코레아나(Koreana)'가 들어가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2000년 6월 평양에서 첫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이를 기념해 영빈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홍단심 무궁화를 심었다. 무궁화 전문가로 알려진 심경구 성균관대 교수에게 가장 좋은 무궁화를 기증받아서 심었다고 전해지고 올해 41살의 나무가 됐다.
여기에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식수 '가이즈카향나무', 전두환 대통령의 '백송', 김영삼 대통령의 '산딸나무', 노무현 대통령의 '소나무', 이명박 대통령의 '무궁화', 박근혜 대통령의 '이팝나무', 문재인 대통령의 '동백나무' 등이 청와대 곳곳에 있어 탐방 중 구경할 수 있다.
수목 탐방 프로그램은 휴관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상춘재에서 시작해 관저와 본관을 지나 영빈관까지 이어진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약 60분간 진행되며 별도 신청 없이 청와대 경내 관람객은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박상진 교수의 특별해설은 다음달 8일과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90분간 이어진다. 청와대 국민개방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자연수목원 청와대에는 208종 5만여 그루의 나무가 있다"며 "그중에서도 '대통령의 나무들'은 국민 속 더 깊이 살아 숨 쉬는 청와대만의 특별함을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새롭고 차별화된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람객들이 '대통령들의 나무'에서 특별한 사연을 찾으며 색다른 청와대를 경험하고 즐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이번달부터 역대 대통령들의 소품을 전시한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특별전도 총 관람인원 14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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