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강한 장맛비…한라산 삼각봉 이틀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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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북부 중산간에는 호우경보, 그 외 제주도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오후 2시 기준 지점별 일 강수량은 제주 67.9㎜, 서귀포 55.3㎜, 성산 32.1㎜, 고산 65.1㎜, 애월 104㎜, 서광 90.5㎜, 한림 90㎜, 안덕화순 87.5㎜, 중문 86.5㎜ 등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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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북부 중산간에는 호우경보, 그 외 제주도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산지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일부 지역에는 한때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오후 2시 기준 지점별 일 강수량은 제주 67.9㎜, 서귀포 55.3㎜, 성산 32.1㎜, 고산 65.1㎜, 애월 104㎜, 서광 90.5㎜, 한림 90㎜, 안덕화순 87.5㎜, 중문 86.5㎜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한라산에는 이날 삼각봉 137.5㎜, 영실 128㎜, 남벽 123㎜, 사제비 122.5㎜, 진달래밭 111.5㎜ 등 1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한라산에는 전날도 남풍류 유입에 의한 지형성 강수로 비가 내려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강수량은 삼각봉 230.5㎜, 남벽 197.5㎜, 영실 194㎜, 사제비 185㎜, 윗세오름 163㎜ 등에 달한다.
많은 비가 내렸지만 이날 오전 8시 14분께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도로에 물이 고였다는 신고로 안전 조치한 것 외에 소방당국에 아직 별다른 피해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토요일 오전까지 제주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 많은 곳은 250㎜ 이상이다.
기상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토요일 새벽까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강화될 수도 있다며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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