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통신·도시가스 요금’ 분할결제 제한 잠정 보류”

손서영 2023. 6. 30.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개인 신용카드로 통신과 도시가스 요금 등을 분할결제하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고 공지했던 신한카드가 이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조치에 따라 모든 개인 신용카드에 대해 통신요금과 도시가스 요금 등 월별 이용건에 대해 1건으로 결제돼야 할 청구금액은 월 1회만 결제가 가능해지고, 동일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를 여러 장 사용하는 방식의 분할 결제도 불가능해진다고 당시 신한카드는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개인 신용카드로 통신과 도시가스 요금 등을 분할결제하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고 공지했던 신한카드가 이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카드는 오늘(3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7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분할결제 제한조치는 잠정보류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신한카드는 공지를 내고 분할결제는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 위반사항이나 일부 가맹점에서 약관을 위반하여 분할결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시정하기 위해 분할결제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안내했습니다.

해당 조치에 따라 모든 개인 신용카드에 대해 통신요금과 도시가스 요금 등 월별 이용건에 대해 1건으로 결제돼야 할 청구금액은 월 1회만 결제가 가능해지고, 동일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를 여러 장 사용하는 방식의 분할 결제도 불가능해진다고 당시 신한카드는 설명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에 대해 분할결제 등을 이용해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 혜택을 줄이려는 조치라고 반발했습니다.

가령 2020년 출시된 ‘더모아카드’의 경우 5천 원 이상 결제하면 1천 원 미만의 잔돈을 포인트로 적립해주는데 이를 활용해 금액을 쪼개서 결제하고 적립금을 받는 방법이 이른바 ‘짠테크’로 알려지며 공유되자 카드사가 막아섰다는 게 소비자들의 주장이었습니다.

신한카드는 “통신 및 도시가스 요금에 대한 분할납부는 취약계층을 위해 예외적으로 운영해온 제도지만 제도의 취지와 다르게 포인트 확보를 위한 비정상 쪼개기 분할 결제로 오용돼 왔다”며 “약관에 따라 분쟁 소지를 예방하기 위해 그동안의 예외적 운영을 중단하려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