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외교부 자문위원 5년간 회의 참석은 1회뿐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2023. 6. 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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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외교부 자문위원 이력 공식 기재하고
자문위원회의 총 10회 중 1회 출석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29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도착해 장관 후보자가 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외교부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된 5년 동안 실제 회의에 참석한 것은 1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홍걸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영호 후보자는 2016년 8월 1일부터 2020년 7월 31일까지 외교부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으로서 조직인력분과위에서 활동했다.

김영호 후보자가 자문위원을 맡은 5년의 기간 동안 정책자문위원회는 전체회의 4회, 후보자가 소속된 분과위인 조직인력분과위원회는 6회로 총 10회 개최되었다.

김영호 후보자는 이 중 2016년 11월 23일에 개최된 분과위 회의에만 1회 참석해 사례비 20만원을 수령했고, 이후 개최된 모든 회의에는 불참했다.

정책자문위원회는 외교부 정책 수행에 있어 각 분야 전문가들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 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구성됐으며, 그 중 조직인력분과위에서는 외교인프라 강화 방안 및 조직문화 개선 등 외교부 조직∙인력 운용 등에 관한 문제 등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김홍걸 의원은 “후보자는 외교부 정책자문위원으로서 활동했다고 프로필에 기재해놨지만, 실제 활동 내역을 보면 자문위원직을 성실하게 수행했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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