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9천’ 작가 “타 서바이벌과 차별점? 이기는 것보다 사랑 경쟁 심해”

‘2억9천’ 작가가 장점을 밝혔다.

30일 오후 tvN 예능프로그램 ‘2억9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원웅 PD와 강숙경 작가를 비롯해 장성규, 이은지가 자리에 참석했다.

작가는 타 서바이벌과의 차별점에 대해 “서바이벌은 신선하면서 공감을 얻는 게 어렵다. 찾아보다가 다 사랑을 해봤고 하니까 연인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하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어렵더라. 사랑을 검증하기가 어려우니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장성규 이은지 강숙경 작가 이원웅 PD가 ‘2억9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tvN

이어 “처음에 엄청 망설였다. 앞에 프로그램 잘됐는데, 걱정하다가. 실제 연인들이 나오면 어떤 모습일까 싶었다. 서바이벌은 다른 사람을 이기려고 하는데, 저희 프로그램은 우리가 더 사랑한다는 대결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작가는 “출연자들이 남을 이기는 것보다 더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는 경쟁이 엄청 심하다. 경쟁적으로 애정 표현하고, 걷기 힘들다고 한 분이 눈 맞추고 입 맞추고. 이분들이 이기는 것보다 더 사랑하는 걸 치열하게 보여줘서 보는 재미가 아주 색다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수위에 대한 질문에 PD는 “시청자들이 볼 수 없는 정도다. 들어냈는데 잘되면 풀고, 19금으로”라고 말해 궁금증을 키웠다.

한편 ‘2억9천’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열 커플이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증명하고 결혼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은 압도적 규모의 리얼 커플 서바이벌 예능이다.

‘강철부대’로 밀리터리 서바이벌 예능을 창조한 이원웅 PD와 ‘피지컬: 100’을 글로벌 히트시킨 강숙경 작가가 의기투합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MK스포츠 김나영 knyy1@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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