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온통 나라가 극우로 변해…실망 넘어 당황”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 2023. 6. 30. 14:30
[레이더P]민주당 최고위원회의
李“편향 인사는 쇄신 아닌 퇴행…전면 재검토해야”
박광온“인사청문회 통해 부적격성 더욱 강조할 것”
李“편향 인사는 쇄신 아닌 퇴행…전면 재검토해야”
박광온“인사청문회 통해 부적격성 더욱 강조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장·차관 인사에 대해 “꽉 막힌 지난 1년 국정을 돌파할 방안이 오직 태극기 부대, 극우 유튜버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면 대통령은 이번 인선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온통 나라가 극우로 변해가는 것 같다. 극우 발언에, 극우 유튜버에, 극우 인사에, 극우 정책에, 그리고 극우 정권, 극우 대통령까지 나라가 참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어제 개각 발표는 실망을 넘어 참 당황스러웠다. 쇄신이 아닌 퇴행 그 자체”라며“극우 편향, 검사 편향 인사로는 등 돌린 민심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대표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극단적 남북 적대론자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 평화 통일 기반을 마련하고 남북 대화에 앞장서야 하는 통일부 장관에 적합한 인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극우적 시각과 적대적 통일관을 가진 반(反)통일적 인물이 지명됐다. 통일부 장관으로서는 부적격”이라며“민주당은 국민 여론을 수렴하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부적격성을 더욱더 분명하게 강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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