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권·충청권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관심' 하향

최경진 2023. 6. 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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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강원지역 등 일부지역 산사태 위기경보가 하향 조정 됐다.

산림청은 30일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서울·인천·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제주 지역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발령했다 하지만 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 지역은 '주의' 단계를 유지했다.

강원도는 전날 오전 10시쯤 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찰과 둔치 주차장 차량 통제 등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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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는 모습.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서울과 강원지역 등 일부지역 산사태 위기경보가 하향 조정 됐다.

산림청은 30일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서울·인천·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제주 지역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발령했다

하지만 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 지역은 ‘주의’ 단계를 유지했다.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한편 전날 부터 이날 오전까지 강원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면서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토사가 유출되는 등의 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30일 강원도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8시 30분께까지 1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지만 인명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강원지역 댐들은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9시 10분 춘천댐과 의암댐은 수문 각 1개를 0.5m 높이로 열어 초당 300t과 440t을 흘려보내고 있다.

전날 정오부터 수문을 연 횡성댐도 현재 초당 21t을 방류하고 있다.

강원도는 전날 오전 10시쯤 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찰과 둔치 주차장 차량 통제 등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는 횡성과 정선 등 둔치주차장 3곳을 비롯해 설악산·오대산·치악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33곳을 통제 중이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북춘천 139.9㎜, 영월 상동 137.6㎜, 양구 해안 116㎜, 화천 사내 104.5㎜, 인제 서화 10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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