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 출신 윤혁, 억대 사기 혐의 구속 기소
황효이 기자 2023. 6. 30. 14:28
그룹 디셈버 출신 윤혁이 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윤혁을 구속 기소했다.
윤혁은 2019년부터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유도한 뒤 수억 원을 갚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지난달 18일 윤혁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구속된 이후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법원에 밝혔으며 첫 재판은 다음 달 7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혁은 2017년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그는 과거에 저지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는 운전 면허증을 요구하는 경찰에게 친형의 주민등록번호를 말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디셈버는 2009년 데뷔한 남성 2인조 그룹으로 2010년 KBS 가요대축제 올해의 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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