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몰랐네”…6·25 전쟁영웅에 美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 타자’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6. 30. 14: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전설로 여겨지는 ‘마지막 4할 타자’가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국가보훈부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메이저리그 타자이자 6·25전쟁 당시 미 해병대 소속으로 참전한 테드 윌리엄스 미 해병대 대위를 2023년 7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테드 윌리엄스 대위는 미국 해병대 제311해병전투비행대대 소속으로 1952년 5월부터 1년간 총 39회 전투 출격했다.
1953년 2월에는 평양 남부지역을 폭격하던 중 적 대공포에 맞아 파손된 전투기를 몰고 가까스로 기지에 복귀했다.
그는 입대 전은 물론 참전 후에도 메이저리그 선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입대 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기량을 뽐냈다. 1941년 타율 4할6리를 기록하며 꿈의 ‘4할 타자’ 반열에 올랐다.
6·25전쟁 참전 후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1953년에도 37경기에서 타율 4할7리 13홈런을 기록했다.
1960년 은퇴할 때까지 총 19시즌에 참여하면서 통산 타율 3할4푼4리, 521홈런을 기록하며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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