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 카겜 대표 "아레스, MMORPG 지각변동 일으킬 게임 체인저 될 것"

30일 카카오게임즈 신작 '아레스' 온라인 쇼케이스
우주 기반 세계관·논타겟 전투·슈트 체인지 등 차별화 강조

카카오게임즈는 30일 오전 11시 신작 MMORPG 아레스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게임즈의 올 하반기 기대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차츰 베일을 벗고 있다. 회사는 아레스가 기존 한국 게임 시장에서 보기 드문 SF 콘셉트와 조작의 재미로 여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차별화를 꾀해 시장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30일 오전 대형 신작 MMORPG 아레스의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아레스는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갖춘 트리플A급 대작"이라며 "올해 MMORPG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대표는 "MMORPG 부문에서 성공적 서비스 노하우를 보유한 카카오게임즈와 수준 높은 개발력 갖춘 세컨다이브가 만나 또 하나의 웰메이드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조계현 대표를 비롯해 세컨드다이브 반승철 대표 및 주요 개발자들이 등장해 '아레스'의 주요 게임 정보를 상세하게 안내했다.

‘아레스’는 전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다년간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개발 노하우를 집결해 개발 중인 멀티플랫폼 MMORPG다. 오는 3분기에 국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반승철 세컨다이브 대표는 “세계관과 스토리를 만들 때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기존 시장의 한정적인 세계관을 탈피하고, 유저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로 스펙트럼을 최대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승철 대표는 “갑옷과 투구를 쓰고, 검과 화를 사용하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확장 가능성을 자유롭게 열어두고 세계관의 모든 것을 재구성하고자 했다”라며 “아울러 아레스는 기존의 많은 게임들이 텍스트로 된 대화를 통해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세계관에서 구성된 여러 가지 지형지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반 대표는 ”보는 컷신에 그치지 않고 직접 조작하는 전투는 콘솔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자신했다.

김기범 세컨다이브 PD는 “슈트는 세컨드 라이브가 갖고 있는 단연간의 액션 RPG 개발 노하우가 담긴 액션의 핵심”이라며 “슈트 체인지라고 하면 변신 시스템을 생각하기 쉽지만, 단순 변신이 아닌 전투 중에 사용 중인 슈트를 실시간으로 태그 매치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김 PD는 아레스와 기존 MMORPG와 차별점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 MMORPG들이 공격력과 공격 속도, 명중 등 평타 기반의 전투를 강조하지만, 아레스는 논타겟 전투 액션이 특징”이라며 “논타깃 액션을 통해 다양한 광역기와 공급기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대량의 몬스터를 한 번에 쓸어버리는 것도 가능해 핵앤 슬래시의 시원한 쾌감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다양한 카메라 모드와 조작 모드를 제공하고, 조작과 전투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게임 패드를 지원한다. 김 PD는 “판타지와 메카닉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세계관을 차용하고 있으며, 판타지와 SF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은 물론, 기존 MMORPG에서 보기 어려운 차별화된 외형까지 다양한 디자인 코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태우 세컨다이브 시스템 기획 실장은 “개발 기간 동안 가장 공을 많이 들인 부분이 바로 PVE(이용자대환경) 콘텐츠다. 싱글형 던전 외에도 파티원들과 함께 공략하는 PVE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유저와의 경쟁은 플레이어킬(PK) 유저가 아닌 이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PVP 지역을 별도로 두는 방식을 채택해 무차별 PVP로 인한 일반 유저들의 불편함을 줄이고, 반강제적인 분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CBO(최고사업책임자)는 서비스 운영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레스 전용 실행 프로그램 ▲서버·클라이언트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비정상 플레이 감지 시스템을 통한 안정성 확보, ▲아레스 링크 ▲알림톡 서비스 등 향후 서비스 방향을 소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정식 서비스 후 한달 내외로 길드 거점 점령전과 길드 레이드 업데이트 등 안정적이고 꾸준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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