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 경제 좋은 출발...1·4분기 GDP 상향

인플레이션, 고금리에도 고용 시장 계속 활기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버넌힐스의 유통 매장 모습.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경제가 당초 알려졌던 것 이상으로 올해에 좋은 출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다시 상향 조정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개정치가 기대 이상의 소비 지출에 힘입어 속보치 1.1%에서 20%로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소비뿐만 아니라 수출도 당초 수치보다 상향됐다고 밝혔다.

올 첫분기 미국 소비는 연율 기준 4.2% 증가했다.

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미 고용 시장은 활발해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 수당 신청자는 미국 경제는 고용 시장이 지난 20개월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 24일 마감된 주간 실업 수당 신청 규모는 기대치였던 26만5000건에 크게 못미치는 23만9000건으로 1주일 사이에 2만6000건이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공개된 신규 주택 판매와 내구성 소비재 주문, 소비자신뢰 지수 모두 좋다며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금리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연초에 우려됐던 침체가 발생하지 않는 대신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 보도했다.

이날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는 이번 분기(4~6월) 미국 GDP가 기대치 0.8%를 상회한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