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만 불쌍해" 현우진 세무조사‥'일타강사' 정조준 신호탄?
대형 사교육업체를 대상으로 시작된 국세청 세무조사가 이른바 '일타 강사' 개인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국세청은 어제(29일) 메가스터디 수학 강사인 현우진 씨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전격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학원에 대한 세무조사처럼, 현우진 씨에 대한 조사도 사전 통보 없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국세청은 현 씨뿐만 아니라 국어와 과학탐구 과목 등의 다른 유명 일타강사들에 대해서도 세무조사에 착수했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부 사교육 강사들의 연 수입이 수백억 원 하는 것이 공정한 시장가격이라고 볼 수 없다"며 "초과이익을 취한다면 범죄이고 사회악"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현우진 씨는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 수능' 지시가 6월 모의고사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기사를 SNS에 올리면서 "9월 모의고사와 수능은 어떻게 간다는 거냐, 애들만 불쌍하다"고 적어 화제를 일으킨 인물입니다.
현 씨는 이 글에서 "지금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어떤 과목도 만만치 않은데 정확한 가이드를 달라,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역시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메가스터디의 손주은 회장도 지난 27일 KBS에 출연해 "킬러문항을 만든 건 교육 당국이고, 사교육은 거기에 대응했을 뿐"이라고 반발한 바 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498824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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