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곳곳 많은 비‥주택 붕괴·침수 잇따라
[뉴스외전]
◀ 앵커 ▶
남부지역에서는 밤사이 주택이 붕괴되고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도 비가 계속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송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밤과 오늘 새벽 전라와 경상, 제주도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주택이 붕괴되고 산사태가 나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5시 40분쯤에는 광주광역시 지산유원지 인근 주택 옹벽이 무너져 집에 있던 일가족 4명이 대피했습니다.
전라권과 경북 지역에서는 산사태 등의 우려로 주민 248세대 350명이 마을회관이나 인근 친인척집으로 급히 몸을 옮겼습니다.
경북 봉화군 일대에서는 185세대에 정전이 일어났다가 1시간 10여 분만에 복구되기도 했습니다.
광주 동구 계림동의 한 아파트 단지 3개 동에서도 정전과 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경북과 전북에서 주택이나 상가가 침수 혹은 붕괴됐다는 신고가 27건 접수됐습니다.
현재 국립공원은 다도해, 무등산, 지리산 등 11개 공원 345개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된 상탭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후 1시까지 경북 영주엔 320mm, 강원 북춘천엔 141mm, 충북 영동엔 120mm, 전남 신안엔 157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도 남부와 제주지역에는 많은 비가 이어집니다.
남부지방은 오늘 오후까지, 제주도는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도 예상된다며 추가 피해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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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기자(jw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98816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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