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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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해 데이터센터 화재의 피해 보상을 마무리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 지원금은 영업이익률, 대체 서비스 여부, 해당 서비스에 대한 카카오 점유율 등의 기준이 적용된 금액으로, 매출 손실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했습니다.
카카오가 보상에 쓴 돈은 275억여 원이지만, 일각에서는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중단 등까지 더하면 카카오가 본 피해는 1,500억~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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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해 데이터센터 화재의 피해 보상을 마무리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피해 보상액 규모는 약 27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는 유료 서비스 이용자와 무료 이용자로 구분해 보상을 진행했고, 유료 이용자는 약관에 따라 지난해 말 보상을 완료했습니다.
주로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에서 이용자와 서비스공급자에게 포인트나 쿠폰 등을 주는 형태였습니다.
무료 이용자는 소상공인과 일반 이용자로 나눠 보상했고, 소상공인에게는 5천여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카카오가 지난 5개월간 소상공인 대상으로 피해 사례를 접수한 결과 모두 451건이 들어왔습니다.
이 가운데 ‘1015 피해지원 협의체’ 기준에 부합하는 205건에 대해 보상을 진행했습니다. 건당 25만 원가량의 지원금을 준 셈입니다.
이 지원금은 영업이익률, 대체 서비스 여부, 해당 서비스에 대한 카카오 점유율 등의 기준이 적용된 금액으로, 매출 손실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했습니다.
지원금은 3월 중순부터 세 차례에 걸쳐 입금했다고 카카오는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카카오는 소상공인에게 5만 원 상당의 카카오톡 채널 무상 캐시도 지급했습니다.
여기에는 900명의 소상공인이 신청해 4,500만 원 상당의 캐시가 소요됐습니다.
일반 이용자에게는 지난 1월 카카오톡 이모티콘 총 3종을 제공했으며, 1,730만여 명이 이모티콘을 내려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는 다음 달 초 소상공인들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와 상생 협력 기구를 구성해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카카오가 보상에 쓴 돈은 275억여 원이지만, 일각에서는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중단 등까지 더하면 카카오가 본 피해는 1,500억~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자사 서버가 자리한 데이터센터의 운영을 맡고 있던 SK 주식회사 C&C와 피해 보상에 대해 협의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협의 진행 상황에 따라 구상금 청구 등 소송까지 벌어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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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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