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반도체 공동 연구로 디지털 기술 선도…'연구자포럼' 신설

조재현 기자 2023. 6. 30.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은 디지털 기술 선도그룹으로서 함께 글로벌 규범 정립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연

'제1차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반도체, 초고성능컴퓨팅(HPC) 및 양자 기술,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EU 측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차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 개최
이종호 장관 "EU, 디지털 규범 정립 위한 최고 파트너"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제1차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에 참석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집행위원.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유럽연합(EU)은 디지털 기술 선도그룹으로서 함께 글로벌 규범 정립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연 '제1차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반도체, 초고성능컴퓨팅(HPC) 및 양자 기술,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EU 측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체결한 한-EU 디지털 파트너십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이종호 장관과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집행위원을 수석대표로 신설한 장관급 협의체다. 매년 양측에서 번갈아 열린다.

양측은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 당시 합의했던 11대 협력 과제 중 반도체, HPC 및 양자 기술, 사이버보안, AI, 5G·6G, 온라인·디지털 플랫폼 협력 등 6개 분야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우선 과기정통부의 반도체 국제협력 연구과제와 EU 측의 반도체 연구혁신 사업을 통한 공동연구 추진에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한-EU 반도체 연구자 포럼'을 신설, 연 1회 양측이 번갈아 열기로 했다.

'제1차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 모습. (과기정통부 제공)

HPC 및 양자 기술 분야에서는 양측 연구자 간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활용한 응용연구 활성화를 추진한다. 협의회를 계기로 구성된 전문가 워킹그룹을 통해 양자컴퓨팅, 양자센서, 양자통신 등 공동연구 분야를 발굴하고 공급망 및 생태계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AI 분야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AI 구현을 위해 양측의 법·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할 수 있는 상시 소통 채널을 열기로 했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과기정통부와 유럽사이버보안원(ENISA) 간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하고, 5G·6G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6G 표준화 전 과정에 걸쳐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이종호 장관은 "단순한 협력 강화를 넘어 한국과 EU가 글로벌 디지털 규범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cho8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