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향, LA 디즈니 콘서트홀서 평화와 번영 연주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 2000여명 관객 기립박수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가 LA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현지시간 28일 2000여명 관람객에게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30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한미동맹을 기리고 한국을 위해 헌신해준 미군들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김종섭 서울대 총동창회 회장이 한미동맹재단, 주한미군전우회와 공동 주관 LA한인회, LA총영사관, ROTC동지회 등 여러 단체가 후원했다.

창단 20주년을 맞은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성남시와 자매도시인 미국 풀러턴시 자매결연체결식과 성남비즈니스센터 개관식 참석을 위해 방미 중인 신상진 시장과 함께 미국일정을 소화 중이다.

성남시립교향악단 금난새 예술 총감독의 지휘 아래 비제 오페라 '카르멘' 하이라이트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비제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2번 중 '파랑돌' 등의 명곡들을 무대에 올렸다.

금난새 총감독이 해설을 곁들이고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허영훈, 피아니스트 찰리 올브라이트가 협연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처음으로 세계적인 LA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한미동맹을 기념하는 연주를 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성남시와 풀러턴시의 자매결연으로 한미 지자체간 교류를 통해 함께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것은 한미동맹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 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춘성기자 kcs8@dt.co.kr